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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AR-T 치료제 기업 동향]앱클론, 파트너 공동개발로 해외 진출…고형암 공략도②유펜 그룹과 킴리아 불응 환자 대상 연구 진행

홍숙 기자공개 2022-02-17 08:23:12

[편집자주]

킴리아, 예스카타, 브레얀지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CAR-T 치료제 품목이 5종이다. 국내 기업들도 속속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CAR-T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더벨은 국내에서 CAR-T 치료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기술 및 생산 차별화 전략을 들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6일 08: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종서 대표는 이미 허가를 받은 킴리아로 임상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는 대략 40~50%라고 말한다. 앱클론은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외에 다양한 혈액암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킴리아를 공동 개발한 유펜(UPEN) 그룹과 협업을 실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CAR-T 치료제를 활용한 고형암 개발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 해외진출은 파트너 협업 모델, 국내 환자들에게 빠른 공급 목표

AT101의 개발은 국내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해외는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개발한다. 국내는 킴리아 등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치료제 대비 낮은 약가로 환자들에게 빠르게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현재 우리와 임상시험을 비롯한 공동 개발을 제안한 곳은 2~3곳 정도"라며 "해외에서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4가지 치료제가 해결하지 못하는 미충족 의료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CAR-T 치료제가 이미 허가를 받기 했으나,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에 약가 역시 킴리아 대비 절반 수준의 약가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앱클론은 유펜(UPEN)과 함께 킴리아가 치료하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AT101에 활용 가능한지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킴리아를 개발한 유펜 그룹이 킴리아에 반응하지 않은 동물모델을 통해 AT101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며 "전임상에서 약효를 보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유의한 결과가 나오면 논문으로 출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상 진행을 위해 추가 조달 계획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앱클론의 작년 3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약 140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말까지 경상연구개발비는 약 79억원이다.

그는 "향후 자체 임상과 해외 진출을 위해선 추가적 재원 필요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는 정하지 않았지만 시장 상황과 임상 진행 상황에 맞춰 재원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난소암 등 고형암 타깃으로 CAR-T 치료제 개발 도전

회사는 2023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난소암 CAR-T 치료제 후보물질 'AT501' 개발도 진행 중이다. AT501은 HER2를 인지해 난소암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다. 회사는 난소암을 시작으로 췌장암과 대장암에서도 개발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툴젠 등 다양한 회사들과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앱클론은 16일 지플러스생명과학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에 대한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는 "T세포로 고형암을 접근하는 것 자체에 한계가 있으며, 접근을 해도 T세포의 (암세포) 살상 능력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툴젠과 지플러스생명과학 등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CAR-T 치료제의 살상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CAR-T 치료제는 이제 개발 속도보다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킴리아는 제조를 위해 환자 혈액 샘플을 채취한 뒤, 미국으로 유전자 조작(engineering) 과정을 거쳐야 한다. 때문에 환자들이 CAR-T 치료제를 맞기 위해서는 한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앱클론의 국내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빠르게 환자들에게 CAR-T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CAR-T 치료제 개발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보다 글로벌 신약으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AT101은 지적재산권 확보와 HK이노엔 등과 상업용 생산을 위한 CDMO 협업을 맺어 최종 상업화 단계에 이를 수 있는 토대에서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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