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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대신PE, 이노베이션 펀드 투자 '속도' 이르면 연내 소진 완료 목표…엑시트 성과 기대

김선영 기자공개 2022-02-16 08:33:57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5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가 블라인드펀드 소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 PE)와 결성한 2호 블라인드를 통해 지난해에만 1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올해 잔여 자금을 활용한 투자를 통해 펀드 소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2020년 SKS PE와 대신 PE가 결성한 '대신에스케이에스이노베이션 2호'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금액)는 약 20% 수준이다. 2호 펀드를 활용해 1~2건의 추가 투자를 집행해 이르면 연내 소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S PE와 대신 PE는 2385억원 규모로 2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앞서 2019년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600억원을 출자받았다. 이후 최소 결성 규모인 1700억원을 넘어선 금액을 확보하면서 펀딩을 마무리 지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이 해당 펀드 출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주요 플랫폼 및 콘텐츠 기업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펀드 소진에 속도가 붙었다. SKS PE와 대신 PE는 이커머스 서비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의 투자유치에 참여했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 타겟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리아센터의 성장성에 주목,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다. 두 운용사는 제이앤 PE와 함께 코리아센터가 발행한 6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했다.

크로스보더 딜도 성사시켰다. SKS PE는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 원스토어의 볼트온(Bolt-on) 차원에서 중국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칸의 프리IPO에 참여했다. SKS PE를 주축으로 NH투자증권 PE사업부(NH PE) 등 FI(재무적투자자)를 컨소시엄 파트너로 확보하면서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성사됐다.

당시 SKS PE 컨소시엄 외에도 기존 콰이칸 주주인 텐센트와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추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총 25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이 이뤄졌다. 현재 중국 웹툰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만큼 홍콩 상장에 따라 SKS PE의 투자 성과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앱실론(Epsilon) 역시 이노베이션 펀드를 활용한 대표적인 해외투자다. 지난해 9월 KT와 함께 말레이시아 쿠옥그룹으로부터 앱실론 지분 100%를 1억3500만달러(약 1600억원)에 인수했다. 앱실론 지분은 KT가 57.6%를, SKS PE-대신 PE가 나머지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신흥에스이씨 클럽딜에도 참여했다. 신흥에스이씨가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일부 인수하면서 투자 기회를 잡았다. 신흥에스이씨는 전기차 배터리용 안전장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신흥에스이씨 역시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매출의 90% 이상이 삼성SDI에서 발생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강동냉장 소수지분도 인수했다. 아주IB투자 역시 해당 투자에 참여하면서 강동냉장 지분 45%를 약 480억원에 인수했다.

크로스보더 딜부터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강소기업 발굴에 주력하면서 향후 엑시트(투자금 회수) 성과도 기대된다. SKS PE와 대신 PE는 연내 1~2건의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펀드 소진을 모두 마무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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