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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KPI 점검/농협은행]수익 확대 목표 '기업여신·외환·퇴직연금' 성과 강조②가계대출 속도조절, 기업금융 활로 모색…디지털 평가 개발, DT전환 가속화

고설봉 기자공개 2022-03-07 07:58:4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3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NH농협은행은 전략적으로 기업여신과 외환, 퇴직연금 확대를 노리고 있다. 경영전략을 수치화해 각 영업점에 영업목표로 하달한 2022년 핵심성과지표(KPI)의 주요 평가지표로 이 세 가지 요소가 전면에 등장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성장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금융 당국의 경고 및 제재를 받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 가계여신 대신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자산성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그동안 경쟁사 대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외환과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경쟁을 본격화해 수익기반을 확실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의 KPI 평가 배점표는 단순하다. 크게 고객KPI, 사업KPI, 재무KPI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있다. 각 평가항목에는 다시 하위 평가지표인 핵심사업, 전략사업, 정책사업 등이 배치돼 있다. 해당 평가 기간의 전략 목표 및 영업점 형태별로 다양한 미션을 부여한다.

올해 농협은행의 영업전략 핵심은 기업금융과 외환, 퇴직연금 등 세 가지 요소로 압축된다. 형태를 뛰어넘어 전 영업점에 해당 목표를 부여했다. 더불어 금리 인상기를 맞아 저원가성 조달을 위한 핵심예금 조달을 전 영업점에 미션으로 하달됐다.

우선 영업본부의 경우 핵심사업과 전략사업에만 배점이 있다. 정책사업은 펼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핵심사업에선 우량기업여신, 신규여신손익, 핵심예금 등 3가지 요소를 복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총점은 70점인데 우량기업여신에 대한 배점이 30점으로 높다.

전략사업에는 총 140점을 배점했다. 이 가운데 외환과 신용카드에 각 40점을 배점했다. 이외 퇴직연금에는 30점을 배점했다. 추가로 경영전략 등 지표를 충족해야 만점을 받을수 있다.


리테일, 시군지부, 지역영업부, 금융센터 등은 올해 사업KPI 배점과 평가지표가 똑같다. 최전선에서 일반 고객 및 조합원들을 상대하는 일선 영업점들인 만큼 올해 농협은행의 전략 목표를 가장 충실하고 다양하게 수행해야 하는 곳들이다. 기업여신과 외환, 퇴직연금, 핵심예금 등 다양한 평가지표를 모두 소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모두 핵심사업에 대한 총점은 100점으로 같다. 세부적으로 우량기업여신 40점, 핵심예금 40점, 신규여신손익 20점 등이 배점돼 있다. 기업여신을 확대해 자산을 성장하고, 대출자산의 기초가 되는 예수금 확보를 위해 핵심예금을 늘리라는 주문이다.

전략사업도 배점이 총 150점으로 동일하다. 세부 평가지표인 외환과 신용카드에는 40점이 배점됐다. 퇴직연금과 경영전략에 각 30점씩 점수를 부여했다. 여신마진율관리에 10점을 배점에 영업점 단위에서부터 수익성 관리를 타이트하게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고객과 접점이 많은 영업점들인만큼 정책사업에 대한 배점도 추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은행들의 정책금융사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은행은 서민금융 12점, 기술·관계형금융 18점을 각각 배점했다. 해당 영업성과를 끌어올리도록 유도하는 차원이다. 다만 지역영업부는 배점이 서민금융 10점, 기술·관계형금융 30점으로 조절했다.

리테일 영업점 등 일반 고객들을 상대하는 영점점과 다른 유형의 영업점들에 대한 사업KPI는 조금 다르다. 핵심사업 평가에서 기업금융이 제외되는가 하면, 정책사업 평가지표가 없는 곳도 존재한다. 각 영업점 현황에 맞춰 평가지표 및 배점이 조정된 모습니다.

공공금융 영업점은 사업KPI 배점이 총 220점이다. 이 가운데 핵심사업은 60점인데, 평가지표는 신규여신손익(20점)과 핵심예금(40점) 뿐이다. 전략사업은 150점이 배점돼 있다. 외환, 퇴직연금, 신용카드, 경영전략, 여신마진율관리 등 리테일 영업점과 동일하다. 정책사업은 기술·관계형금융을 제외하고 서민금융 성과만 평가한다.

공공직할 영업점은 사업KPI 배점이 180점으로 더 낮다. 핵심사업에 대한 배점은 40점으로 낮다. 평가지표도 핵심예금 하나 뿐이다. 전략사업에 140점이 배점돼 있는데, 외환과 퇴직연금, 신용카드, 경영전략 등 지표를 대폭 축소했다. 정책사업은 별도 평가하지 않는다.

기업전문 영업점의 경우 사업KPI 배점이 295점으로 일반 리테일 영업점보다 높다. 이 가운데 핵심사업에 110점이 배점돼 있다. 특히 우량기업여신에 50점을 배점해 관련 영업활동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신규여신손익 20점, 핵심예금 40점 등 전략 목표도 충족해야 한다.

전략사업 평가는 리테일 영업점과 동일하다. 총 배점은 150점으로 외환 40점, 퇴직연금 30점, 신용카드40점, 경영전략30, 여신마진율관리 10이 각각 배점돼 있다. 정책사업에선 기술·관계형금융 만 충족하면 된다. 배점은 35점이다.

디지털 영업점은 사업KPI 배점이 320점으로 가장 높다. 전략사업에 100점이 배점돼 있다. 우량기업여신 40점, 신규여신손익 20점, 핵심예금 40점 등 다른 영업점들과 똑같은 목표를 부여받았다. 전략사업도 120점으로 평가지표 및 배점이 다른 영업점과 비슷하다. 외환 40점, 퇴직연금 30점, 신용카드 40점, 여신마진율관리 10점 등이다.

다만 디지털 영업점에 특화된 KPI가 별도로 존재한다. 정책사업 대신 디지털전환(DT)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별도 평가지표를 설계했다. 주로 고객들의 디지털금융 이용실적을 KPI 평가와 연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창구(PPR) 40점, 바이오인증 30점, 방문예약 30점 등 일반 영업점과 전혀 다른 형태의 평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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