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쌍용차 인수 자금 조달 창구 확보" KB증권·유진투자 통해 4500억 규모 계획
신상윤 기자공개 2022-04-07 08:20:29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7일 08: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광림은 7일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창구를 확보하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법은 향후 공시를 통해 밝힐 계획이다.인수 자금은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등을 통해 마련한다. 자금 조달 규모는 4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광림은 다수 투자자로부터 투자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금 조달에 자신감을 드러낸 광림은 계열사인 나노스와 쌍방울 등과 함께 쌍용차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광림은 쌍용차 인수 준비 전부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해 7월 미국의 라이드셀(RideCell)과 세계 최초 특수 산업용 차량을 위한 'IoT 자동화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사업도 시작했다.
라이드셀은 자율주행차와 공유차 등 차량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이다. 도요타와 LG테크놀로지벤처스, 덴소, 액티베이트캐피털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기업이다. 북미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차량 운영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광림은 라이드셀과 전략적 제휴로 차량 운행 및 상태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종합 관제 플랫폼 구축을 준비했다.
또 같은 해 9월 캐나다 운송 솔루션 제공기업 'GNC(Giga Carbon Neutality)'와 손잡고 전기 및 수소 특장차 사업에 진출했다. GCN 기술 라이선스를 이전해 전기 및 수소 특장차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광림 관계자는 "그동안 준비했던 신규 사업들이 완성차 기업과 만날 경우 큰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수를 위한 첫 단추인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규모가 큰 만큼 단계별로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어 시장의 우려도 곧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쌍방울그룹은 미래산업의 최근 아이오케이컴퍼니 주식 매도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미래산업의 이번 주식 매도는 손실을 감수한 매도"라며 "일부 공시만 확인하고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살얼음' 분위기 깬 이지효 파두 대표 사과
- [DL이앤씨 인사 격변]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김준년 삼목에스폼 회장, 주주갈등·회계오류 '모르쇠'
- 삼목에스폼, 10년만에 다시 불붙은 소액주주 갈등
- 동원개발, '대관식 못한' 오너 2세 장호익 부회장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동원개발, 환기종목 지정됐다 해제된 까닭은
- 디벨로퍼 신영그룹, 오너 2세 입지 구축 본격화
- 'E&A' 전환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직속 '혁신센터' 신설
- SK에코플랜트, 신창호 SK PM부문장 이사회 합류
-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상장사 경영 보폭 확대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