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고속성장' 대상라이프사이언스, 화장품사업 장착 대상네트웍스의 '일공공랩스' 양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확장 겨냥

이우찬 기자공개 2022-04-11 08:00:22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8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창사 첫 매출 2000억원 고지를 밟은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화장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상그룹이 사업 조정을 통해 핵심 계열사로 부상한 대상라이프사이언스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대상네트웍스의 화장품 사업부를 양수했다. 구체적인 매각 대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 기업은 대상그룹 지주회사 대상홀딩스의 100% 종속 기업이다. 대상네트웍스는 해외 브랜드를 글로벌 소싱하고 전략적 제휴 기반으로 사업화해 유통·판매한다. 축산물, 생활용품 등의 카테고리가 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대상웰라이프' 브랜드로 유명하다. 일반·환자영양식 브랜드 '뉴케어'도 보유하고 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사업효율화 관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사업 확장을 고려해 사업 양도가 이뤄졌다"며 "대상네트웍스는 기존 축산유통, 유명 브랜드 수입 유통 쪽에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양도되는 사업은 대상네트웍스가 운영하던 '100LABS(일공공랩스)'다. 일공공랩스는 바디케어(엄마의 목욕탕레시피), 스킨케어(쌀롱드리), 콜라겐(파이토코어) 등 다양한 브랜드로 화장품을 온라인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보유한 브랜드 내실을 다진 뒤 장기적으로 더마케어, 바디케어, 스킨케어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상그룹은 일공공랩스를 화장품 이외 다른 카테고리를 확대해 키울 전망이다. 생활용품을 포함한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의 대표 온라인몰로 성장할 것으로 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홈페이지는 올해 개편 작업을 서두르고 있고, 모바일 앱 구축은 추후 검토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출처=대상그룹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2017년 10월 대상그룹의 핵심 계열사 대상㈜의 건강사업부문을 영업양수해 출범했다. 건강기능식품 가공, 도소매가 핵심 사업이다. 화장품사업까지 장착하면서 매출 증대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그룹에서 최근 실적 상승이 가장 두드러진 계열사로 손꼽힌다. 지난해 매출은 2018년보다 309%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상홀딩스의 종속기업 가운데 대상㈜에 이어 순이익이 2번째로 많다.

2018년 491억원이던 매출은 2019년 849억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해 1274억원으로 늘었다.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밟은 지 1년 만인 지난해 2009억원으로 2000억원 고지도 돌파했다.

지난해 외형 확대는 단백질 제품군이 이끌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게 원동력이 됐다. 단백질 제품 시장이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마이밀', '뉴케어' 단백질 제품이 성장을 견인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