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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벤처스, 기후테크 초점 '임팩트 피크닉' 결성 디캠프·창업 2세대 등 민간 LP 자금 100%, 증액 100억 이상 목표

이종혜 기자공개 2022-04-14 07:37:36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8일 1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팩트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AC)인 소풍벤처스가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 민간 자본만으로 조성된 이 펀드는 초기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비히클로 사용될 계획이다.

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소풍벤처스가 ‘임팩트 피크닉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열어 1차 결성을 마무리했다. 1차는 68억원 규모로 조성됐고 향후 증액을 통해 100억원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뷰티·콘텐츠 기업인 위시컴퍼니를 비롯해 다른 곳도 출자 확약이 이어지고 있어 최대 120억원 규모도 관측된다.

이 펀드의 주목적은 국내 초기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이다. 임팩트 피크닉은 갈수록 빨라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술을 개발하는 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조성됐다. 주로 국내 초기 기후테크 창업팀에 1억~5억원 규모로 약정총액의 50%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섹터는 신재생에너지, 농식품, 순환경제 등이다. 이밖에도 해외 스타트업과 기타 임팩트 기업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운용기간은 8년, 기준수익률(IRR)은 10%다.

소풍벤처스는 LP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으며 빠르게 펀드레이징을 이어나갔다. 특히 이번 펀드는 100% 민간 자금만으로 구성된 민간 주도형 펀드다. 주요 LP로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온네트엠앤에스, 한겨레신문 등 기관 3곳과 크래프톤 공동창업자인 김강석 전 대표, 스타일쉐어 창업자인 윤자영 대표, 방준호 와이앤테크 대표 등 3명의 창업 2세대들이 참여했다. 글로벌 패러다임에 맞춰 소풍벤처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후' 문제를 해결할 창업가와 팀을 발굴해 '컴퍼니빌더'로서 해나갈 역할에 공감한 LP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소풍벤처스는 2008년 설립된 임팩트 액셀러레이터다. 국내 최초의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터이자 임팩트 투자사로 출발했다. 공유경제, 농업, 환경, 장애, 교육, 재난대응, 보건 등 사회적 가치가 큰 분야의 초기기업에 투자해왔다. ESG와 임팩트 투자가 산업계에서 주목을 받으며 소풍벤처스의 가치도 높아졌다.

현재 총 5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2022년 1분기 기준 총 103곳에 투자했고 이들의 기업가치는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은 △퍼블리 △뉴닉 △자란다(교육돌봄 매칭 플랫폼) △뉴베이스(의료 데이터 활용 메디컬 시뮬레이션 게임) △식스티헤르츠(에너지IT 가상발전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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