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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혈액정보 관련 국책과제 최종선정 '혈액진단 및 혈액암 세포 분석 시스템' 개발, 랩온어칩 기술

윤필호 기자공개 2022-04-29 15:10:13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재·부품 전문기업 시노펙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엣지 컴퓨팅 기반의 말초혈액을 이용한 일반 혈액진단 및 혈액암 세포 분석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주관 연구기관으로도 뽑혔다. 공동 연구기관으로 '국립암센터'와 '헬스커넥트'가 함께 참여한다. 헬스커넥트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이자 서울대병원과 SK가 공동출자해 설립했다. 개발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다.

이번 국책과제는 한 방울의 혈액을 이용하여 혈액암 의심 세포(아세포)를 포함한 23가지 혈액분석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기 개발이 목적이다.

시노펙스는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혈구분석을 위한 랩온어칩(Lab-on a chip)과 광학계·AP 메인회로, 혈액분석기기 기구의 설계·제작 및 혈구염색 시약·염색법 개발, 혈구의 디지털 이미지 확보·분석, 식약처 품목허가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혈액분석 장비는 크고 고가에 관리가 어려웠다. 또 상대적으로 많은 양(2ml)의 혈액과 전문가의 분석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하는 기기는 △극소량(30㎕)의 혈액을 통한 혈액분석 △혈액 도말 없이 랩온어칩을 이용한 혈구의 형태학적 분석 △비전문가도 사용과 관리가 쉬운 소형화된 기기 △디지털 이미지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혈구의 분류와 분석 △아세포를 포함한 23가지 혈액분석 정보제공 등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랩온어칩은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 기술을 토대로 미세 채널을 통해 유체를 흘려보내 여러가지 복잡한 실험을 한번에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초정밀 기기를 의미한다. 현장형 진단기기(POCT)의 산업화를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 고연령대의 발병 확률이 높은 혈액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혈액암 환자수는 6만5583명이며 진료비는 9371억원에 달했다.

정승 시노펙스 상무는 "동탄 산업단지에 구축한 메디컬·헬스케어 클러스터에 3등급 의료기기까지 생산가능한 시설을 구축하고 GMP 인증을 위한 밸리데이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혈액투석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혈액관련 필터와 의료기기의 국내 최고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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