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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어드바이즈를 움직이는 사람들]대형로펌 출신 대거 합류, 몸집 키우는 규제송무그룹④김앤장·태평양·지평·율촌 출신 시니어 6명, 폭넓은 자문 제공

이명관 기자공개 2022-06-20 07:43:15

[편집자주]

위어드바이즈는 올해로 창업 3년차를 맞이한 신생로펌이다. 인력풀만 놓고 보면 여느 대형로펌 부럽지 않다. 대형로펌 출신의 시니어급 변호사들이 중지를 모으면서 다양한 업무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를 통해 단기간에 실적 면에서 대형로펌에 견줄 정도의 부티크 로펌으로 거듭났다. 위어드바이즈의 주요 인물들을 짚어보며 비전을 가늠해 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6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어드바이즈는 최근 자본시장에서 떠오르는 부티크 로펌이다. M&A와 부동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업자문이 중심이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기업자문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규제송무그룹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구성원 전원 대형로펌 출신으로 구성됐다.

규제송무그룹은 주로 공정거래, 산업보건법, 중대재해처벌 등 규제 분야와 기업소송, 기업형사 등 각종 송무 분야까지 폭넓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틀 다진 '최연석·국태준' 변호사

위어드바이즈의 규제송무그룹이 현재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최연석 변호사와 국태준 변호사의 역할이 크다. 이 둘은 설립 초기부터 합류해 분쟁 업무의 기초를 다졌다.

최연석 변호사는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변호사 출신이다. 율촌에서 10년 간 재직하다 2019년 9월 위어드바이즈에 합류했다. 최연석 변화는 율촌 공정거래그룹에 몸담으면서 굵직한 공정거래 사건을 다룬 이 분야 베테랑으로 통한다. 업력 만큼이나 이슈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다.

특히 그는 율촌 재직 시절 미국 Litigation 전문 로펌인 Kobre&Kim 뉴욕사무소에 파견근무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어드바이즈에서도 Kobre&Kim과 협업하여 해외 클라이언트의 국내 소송을 수행하고 있다. 과거 인연이 위어드바이즈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연석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 담합사건 및 불공정거래행위 사건 외에도 공정거래, 하도급 분야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거래조정원, 중소벤처기업부 조정사건도 다루고 있다.

주요 사건으로 하도급대금 정산 과정에서 문제가된 단가변동 관련 소송에서 김호준 변호사와 중소기업을 대리하여 대기업과의 분쟁조정에 성공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그 해 공정거래조정원 최우수 조정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외에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기업을 국태준 변호사와 함께 대리하여 조정에 성공했는데, 해당 기업은 하도급대금을 신속히 지급받음으로써 조기에 회생절차를 졸업할 수 있었다.

국태준 변호사는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 변호사로 재직하다 2020년 1월 위어드바이즈로 적을 옮겼다. 그는 소수주주권 행사 및 방어, 적대적 M&A 등 경영권분쟁 전문가다. 상장사·비상장사의 각종 경영권분쟁 사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국태준 변호사는 현장 자문에 특화된 인물이기도 하다.

각종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회사의 주주총회는 치열한 다툼이 있기 마련이다. 이때 국태준 변호사는 직접 현장에 참석해 돌발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자문을 제공해왔다. 위어드바이즈에 합류한 이후에도 이 같은 경험을 살려 적절하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커지는 규제송무그룹, 대형로펌 출신 잇따른 합류

최연석 변호사와 국태준 변호사가 규제송무 업무의 기반을 다졌다면, 최근 김앤장, 율촌, 지평 등 국내 대형 로펌에서 입지를 다져온 베테랑 변호사들이 잇달아 합류하며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배태준 변호사는 공정거래, 노동 전문가다. 미국 변호사이기도 한 그는 자격 취득 후 미국연방통상위원회(U.S. Federal Trade Commission)에서 근무한 이력도 갖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배태준 변호사는 위어드바이즈 합류 후 고객 범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위어드바이즈 내에서도 최고인사책임자(CHRO)로 인사 전반을 책임지면서 내부적인 시너지 창출에도 큰 기여하고 있다.

배태준 변호사는 법률적 문제 외에도 네이버 최대 규모의 고민상담 카페, 팟캐스트를 운영하면서 외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여기에 그는 '변호사의 여행가방 하모니북', '사는 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제 설립 4년차에 접어든 위어드바이즈를 대중에게 알리는 홍보 역할을 하고 있다.

규제송무그룹에서 형사와 노동 사건을 전담하고 있는 이는 2020년 합류한 김태균 변호사다. 해당 분야 전문가인 그는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2년의 검사 생활 후 법무법인 율촌으로 자리를 옮겨 제1금융권의 채용비리 사건 등 대형 형사사건을 비롯해 통상임금 사건 등 세간의 이슈가 된 다수의 노동사건을 처리했다.

올해엔 서울고등법원 재판연구원을 마치고 김앤장에서 근무하던 장소연 변호사가 합류했다. 재판연구원에 선발될 만큼 뛰어난 법률적 지식을 갖춘 그는 김앤장에서 각종 주요한 민·형사 소송을 담당했다.

장소연 변호사는 보다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임하기 위해 김앤장을 나와 위어드바이즈에 합류했다.

가장 최근에 합류한 김영주 변호사는 법무법인 지평을 거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규제 업무의 현장에서 커리어를 쌓은 인물이다. 금융규제제도의 내용과 금융규제 기관의 운영 등 분야에 상당한 이해도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김영주 변호사는 학자로도 꾸준히 활동한 이력도 갖고 있다.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대구광역시 청사건립기금 운용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8~2019년엔 독일 막스플랑크 비교사법연구소에 방문연구를 다녀왔다. 여기에 현재까지 한국도산법학회 이사, 하단법인 중소기업을 돕는 사람들 이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교 겸임교수를 겸하고 있다. 법률 실무가이자 학자인 셈이다.

김영주 변호사의 합류로 위어드바이즈 규제송무그룹은 전통적인 변호사 업무뿐아니라 법률이론과 규제기관의 실무 경험을 기초로 관련 고객에게 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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