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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대폭 늘린 SBA, 4개 부문 출자사업 '출항' 작년 대비 107억 증액한 407억 배정, 하반기 2개 부문 추가 진행

양용비 기자공개 2022-06-17 07:11:01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5일 1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펀드 출자 예산을 늘린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올해 출자사업을 본격화한다. 상반기 4개 부문의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하반기 나머지 2개 부문 출자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은 15일 문화콘텐츠, 서울바이오, 재도전지원, 창업지원 등 4개 부문에 대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하반기에는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등 2개 부문의 출자사업도 실시한다.

올해 출자사업에선 예산이 대폭 늘어났다. 4개 부문 출자사업에 배정된 금액은 407억원이다. 창업지원에 198억원, 재도전지원에 45억원, 서울바이오에 110억원, 문화콘텐츠에 54억원을 출자한다. 지난해 4개 부문 출자사업 예산이 3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7억원 불어난 셈이다.


특히 창업지원 부문의 출자 규모는 지난해 110억원에서 198억원으로 가장 많이 증액됐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올해 출자사업에서 창업지원 부문의 분야를 기존 2개 분야(창업, 성장)에서 오픈이노베이션(30억원), 내리사랑(20억원), 청장년창업(48억원), 스케일업(100억원)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이번에 신설된 내리사랑 분야는 모태펀드가 진행하는 멘토매칭 펀드와 유사한 형태다. 멘토기업과 매칭해 출자 제안이 가능하며 창업 7년 이내 서울 소재 비상장 중소·벤처·창업기업에 서울시 출자금의 200% 이상을 투자해야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의 경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과 NDA, PoC, R&D 등 협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조합이다. 국내외 연구기관이나 대학으로부터 이전·양도 받은 특허기술의 고도화, 해외실증을 앞둔 스타트업도 투자 대상이다.

서울시 내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서울바이오 펀드는 지난해 90억원 예산에서 20억원이 추가로 늘어났다. 문화콘텐츠 펀드는 40억원에서 54억원으로 증액됐다. 재도전지원만 기존 60억원 예산에서 45억원으로 감액됐다.

이번 출자사업은 내달 5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7월 중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할 예정이다. 운용사는 제안서에 서울시 정책사업과의 연계방향이나 세부 실행계획, 투자사례, 연계 투자프로그램 역제안, 구체적인 투자연계 활동 등을 필수적으로 담아야 한다.

올해 서울산업진흥원 출자사업에선 펀드 운용팀 구성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사과정에서 펀드 운용팀 구성에 가장 많이 배점했기 때문이다.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에서 각각 45점을 배점했다.

서울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6개 부문에 대한 출자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올해는 4개 부문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나머지 2개 부문은 하반기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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