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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표 ETF, 반년만에 신상품 '대장장이'로 컴백 '플랫폼액티브' 마이너스 수익률, 운용 역량 증명 과제

윤기쁨 기자공개 2022-06-21 08:17:48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7개월만에 세 번째 ETF(상장지수펀드)를 선보인다. 가치주와 액티브에 집중한다는 기존 기조를 유지하며 일관된 전략의 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다만 기존 상품들이 잇따라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운용 역량을 증명해야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제조·유통·소재·여가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대장장이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코리아플랫폼액티브', '글로벌플랫폼액티브'에 이어 세번째 출시작이다. 앞선 상품들과 유사하게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하며 20~30여개 소수 종목만을 선별해 담았다.

'평균을 좇는 투자'라며 ETF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에셋플러스운용은 지난해 11월 자사 최초로 액티브 ETF 2종을 깜짝 출시하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했다. 하우스 특색과 매니저 역량이 들어가는 액티브 운용으로 가치투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영속 가능하다고 판단한 플랫폼 산업군을 담은 '코리아플랫폼액티브', '글로벌플랫폼액티브'를 입문작으로 내세웠다.

이번 상품도 에셋플러스운용이 '대장장이 비즈니스모델'로 정의한 기업들로 선별돼 있다. 대장장이 비즈니스모델은 후방산업에서 전방산업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확장성이 있고, 지속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정의된다.

대표적으로 전방산업은 △제조의 대장장이(후방산업 미세공정·빅데이터·자동화·제약) △밸류체인 대장장이(운송·유통·이커머스) △소재 대장장이(바이오소재·첨단소재·기초소재) △여가 대장쟁이(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요약된다. 산업군에서 높은 과점도를 가지고 있거나, 전방산업 내에서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보여주는 산업군들이다.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글로벌 주식에 투자할 예정이다. 비교지수는 S&P500으로 상관계수 0.7 이상을 유지하며 장기 수익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가 기초지수를 수동적으로 추종하는 것과 달리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편입 종목과 매매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패시브 상관계수는 0.9로 비교지수와 유사성이 매우 높다.

책임 운용은 고태훈 국내운용본부장이 담당한다. '해피드림투게더', '코리아리치투게더' 등 에셋플러스운용의 간판 펀드를 책임진 스타 매니저다. 2014년 신입 애널리스트로 입사해 2018년부터 펀드매니저로서 국내운용을 맡고 있다. 한양대학교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제학을 졸업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플랫폼액티브', '코리아플랫폼액티브' ETF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다만 이전 에셋플러스운용 ETF 라인업들이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만큼 수익률 관리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플랫폼액티브',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각각 최초 설정 이후 -33.57%, -45.92%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 금융시장 부진과 유동성 축소로 하우스의 종목 선정과 포트폴리오 구성 능력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에셋플러스글로벌플랫폼' 액티브 ETF 수익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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