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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글로벌, 신세계 '멤버십·새벽배송' 시너지 시동 그룹 편입 1년 '온오프라인 에코시스템' 강화, 빅스마일데이 등 2분기 실적 견인 전망

박규석 기자공개 2022-06-27 07:58:47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4: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마켓글로벌이 신세계그룹과의 통합 시너지 창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온오프라인 사업에서 서로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게 목표다.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지 1년이 지난 만큼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차별화를 통한 실적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지난해 6월 이베이 미국 본사로부터 지마켓글로벌을 인수했다. 인수가는 약 3조4000억원이었으며 신세계그룹의 사업구조를 온오프라인 통합 구조로 바꾸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러한 온오프라인 통합 작업은 현재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성장과 디지털 전환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중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약 3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마켓글로벌 역시 그룹차원의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동참한다. 그간 카테고리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식품과 생필품 등 저단가 상품에 주력해 왔다면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1년동안 시너지 창출을 위한 통합 작업에 힘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사업확대와 차별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빅스마일데이 등 '통합 성과' 가시화

지마켓글로벌은 2분기부터 신세계그룹과 통합(PMI) 시너지를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와 SSG닷컴, W컨셉 등 그룹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5월 SSG닷컴과 손잡고 선보인 통합멤버십 스마일클럽의 경우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 G마켓과 옥션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유지하면서 SSG닷컴 유료회원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통합 멤버십혜택을 먼저 공개한 4월 27일부터 2주간 일평균 가입자 수가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5월 12일 정식 출범 후 불과 한 달 만에 신규 가입자 수는 누적 3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4월 27일부터 한 달간 스마일클럽에 새로 가입한 고객들의 구매액이 지난해보다 42% 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통합 멤버십은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온오프라인 에코시스템’ 계획 중 하나다.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통합 완성형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중 최대 쇼핑축제인 ‘빅스마일데이’ 역시 2분기 실적을 끌어올릴 이벤트로 꼽힌다. 올해 빅스마일데이는 신세계 그룹 편입 이후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신세계의 온라인 영역인 SSG닷컴과 W컨셉이 함께 했다. 여기에 이마트와 이마트24 오프라인 채널까지 동참한 만큼 ‘온오프 통합 에코시스템’을 가속화하는 통합 시너지의 또 다른 결과물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이번 빅스마일데이의 경우 코로나19 엔데믹 기조 등의 효과로 12일 행사기간(5월16일~27일)에만 1조원을 넘는 거래 규모를 기록한 게 특징이다. 이중 디지털과 가전 등 고단가 상품들의 판매가 주를 이루면서 거래 규모 증가를 이끌었다. 빅스마일데이 기간 판매 순위 100위 안에 든 품목에서 디지털과 가전 등 객단가가 높은 품목의 비중이 80%에 달했다. 더불어 합포장과 익일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거래액도 평소보다 138% 증가하기도 했다.

◇새벽배송 연착륙 ‘하반기 우상향’ 기대

지마켓글로벌이 지난 3월에 도입한 새벽배송 서비스도 올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배송 서비스 다각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이러한 작업 역시 온오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다.

지마켓글로벌은 G마켓과 옥션의 배송 서비스 다각화를 위해 지난 3월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새벽배송 서비스와 함께 주말에도 제품을 받을 수 있는 휴일배송을 선보였다. G마켓과 옥션의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이라면 저녁 8시 이전까지 새벽배송 가능 상품 주문 시 다음날 새벽 7시 전에 받아 볼 수 있다.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새벽배송 가능여부를 알려주고, 배송지별 도착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자료 : 지마켓글로벌

3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서비스가 안정화된 만큼 2분기를 여는 4월부터는 본격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마켓글로벌의 새벽배송 4월 한 달간 일평균 주문 건수는 전월대비 74% 증가했다. 5월들어서도 80% 이상 늘었다.

일평균 거래액도 전월대비 기준으로 4월 63%, 5월 46%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고객도 4월(51%)과 5월(51%)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새벽배송 서비스가 연착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기간에 새벽배송 서비스가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품목의 다각화가 주효했다.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모바일 및 소형가전 등 상품구색을 확대하면서 전체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4~5월 새벽배송 인기 카테고리에 모바일과 태블릿이 5위권에 올랐다. 최근 한 달간 주문 건수와 거래액을 기준으로 한 상위 20개 인기 상품에는 모바일과 전자기기가 60%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SSG닷컴과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새벽배송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전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마켓글로벌 관계자는 “하반기는 추석과 연말 등 대목 이벤트가 집중된 동시에 신세계그룹과의 통합 시너지가 결실을 맺는 시점”이라며 “2분기 실적 반등을 통해 하반기는 우상향의 실적 곡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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