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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코퍼, 2분기 영업익 110억 '흑자전환' 전년대비 64.2%↑, 소재·부품 신사업 성과로 하반기 본격 턴어라운드 달성 자신

박상희 기자공개 2022-08-17 10:48:4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10: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승코퍼레이션이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2% 증가한 11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이후 4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6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도 3926억원으로 11.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화승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벨트, 펜더, 호스 등 산업용 고무 제품의 판매량이 예년만큼 회복 중이고 수익성이 비교적 높은 EF(Electrification) 신사업의 호조로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방산 및 해양 분야에 적용되는 신사업의 가시화 속에,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자동차 부품 계열까지 이익 개선에 기여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특히 산업용 고무 사업의 새로운 성장성에 주목한다. EF 신사업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늘리면서 다양한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분야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완성차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회복세 속에 원가 절감 및 수익성 노력을 점진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중장기 사업 목표로 '친환경'에 방점을 찍고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의 친환경 및 경량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전기 및 수소차 적용 부품을 늘리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는 TPV는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해상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전력화 부문의 가시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허성룡 화승코퍼레이션 대표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 글로벌 정세 불안과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소재 및 부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수익성 향상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과 동시에 외부 변수에 의한 위기에 대응함으로써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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