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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해외사업 전면에 선 정원주 부회장 미국·베트남 이어 필리핀 현지 출장, 신사업추진실 실무 지원

전기룡 기자공개 2022-08-19 07:17:17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중흥그룹 체제에서 해외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총대를 매고 해외사업 전방에 선 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다. 정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미국과 베트남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에는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현지 파트너사 및 고위급 관계자들과 자리를 가졌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마누엘 보노안 교통부 장관 등이 정 부회장과 만남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이다.

필리핀은 대우건설이 1996년 진출한 이래로 꾸준히 성과가 나왔던 지역이다. 해당 연도에만 '도요타 오피스빌딩' 등 3건의 계약을 따냈다. 2003년 수주해 10년간 진행했던 '캠브리지 빌리지사업'은 분양수익만 1억5000만달러에 달해 지금까지도 주요 성과로 언급되고 있다.

현재도 '할루어강 다목적공사'를 진행 중이다. 1억9300만달러 규모로 일로일로주에 높이 109m의 할루어댐 등 3개 댐과 도수로, 관계시설 등을 짓는 게 골자다. 착공이 지연된 데다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현재는 순항 중에 있다.

그간의 성과는 정 부회장이 필리핀 현지 원전사업과 대형 교량사업, 민관합작투자(PPP)에 참여의사를 밝힐 수 있던 원동력이 됐다. 정 부회장은 LCS그룹과도 만나 마닐라 도심의 대형 복합 개발사업과 관련해 초기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부터 함께 하자는 협의도 이끌어 냈다.

정 부회장이 대우건설의 이름을 달고 해외 출장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5월에는 미국을 방문해 텍사스주 루이스빌시, 캐럴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저지주에서는 주거개발사업 대한 투자의향서(LOI) 서명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 달 뒤에는 베트남을 직접 찾았다. 당시 정 부회장은 팜 빙 밍 베트남 수석 부총리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베트남 현지에 '스마트시티 운영 조인트벤처(JV) '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시점도 이때다.

한승 상무가 이끄는 신사업추진실이 실무적인 부분을 맡아 정 부회장을 지원한다. 한 상무는 정 부회장의 해외출장에 꾸준히 동행해 왔다. 신사업추진실은 연초 신사업본부가 해체돼 전략기획본부로 소속이 변경됐지만 행보는 오히려 확대됐다.

그 중에서도 해외부동산개발팀이 정 부회장의 해외출장에 대부분 함께 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신사업추진실 산하에는 △신사업개발팀 △투자자산관리팀 △국내개발사업팀 △해외인프라개발팀 △해외부동산개발팀 등 5개 팀이 존재한다.

실적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신사업이 포함된 기타·종속회사 매출은 2년연속 6000억원대를 유지해왔다. 올해에는 신사업추진본부 해체 여파로 매출액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이미 2521억원을 달성한 상태라 목표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왼쪽에서 네 번째), 샤빗 싱손 LCS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리쉘 현직 국회의원(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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