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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의 20년 된 중외제약 우선주 '상폐막기' 우선주 2종 추가 매입…상폐 기준 강화로 증자 불가피

최은진 기자공개 2022-09-07 08:40:52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6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홀딩스가 JW중외제약의 우선주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 매집한다. 다음달께 우선주 퇴출 기준이 강화되는 데 따라 우선주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 JW중외제약 우선주의 상장주식수는 강화된 기준인 20만주에 미치지 못한다. 이 작업에만 7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JW중외제약이 발행한 우선주는 '1우선주(종목명 JW중외제약우)'와 '2우선주(종목명 JW중외제약2우B)'가 있다. 각각 20여년 전인 1994년 9월, 1998년 3월에 발행한 건이다. 액면금액 기준 연 1% 이상의 우선배당률을 적용한다는 옵션이 있다. 지난해 1우선주와 2우선주는 각각 주당 350원, 325원의 배당금이 지급됐다. 보통주의 주당 배당금은 325원으로 큰 차이는 없다.


상장(발행)주식수는 6월 말 기준으로 1우선주의 경우 18만2735주, 2우선주는 10만2927주다. 2우선주는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9만374주였지만 연말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수를 늘렸다. 증자에는 최대주주인 JW홀딩스가 참여해 증자물량인 6972주 전량을 3억9847만원을 들여 인수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발표한 우선주 상장폐지 요건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관리 안되는 우선주는 퇴출시킨다는 목표로 상장폐지 기준을 발표했다. 상장주식수 10만주 미만 혹은 일정기간 시가총액 10억원 미만인 경우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당시 2우선주의 발행주식수가 10만주 미만이었기 때문에 증자가 불가피 했다. 결국 최대주주인 JW홀딩스가 증자 물량을 모두 떠안게 됐다.

하지만 오는 10월 우선주 상장폐지 기준이 한층 더 강화된다. 상장주식수 기준은 20만주로, 시가총액 기준은 20억원 미만으로 바뀐다. 이 기준을 내년 상반기까지 맞추지 못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1우선주와 2우선주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선 또 한번의 증자를 단행해야 한다. 상장주식수 기준을 맞추려면 각각 1만7265주, 9만7073주를 늘려야 한다. 현재가 기준으로 총 74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JW홀딩스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최대한 상장폐지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JW중외제약이 증자를 추진하면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JW홀딩스의 6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274억3400만원으로 여력은 충분하다.

JW홀딩스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우선주 관리요건이 강화된 데 따라 증자는 불가피 하다"며 "20만주 기준에 맞춰 증자할 계획이고 당연히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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