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FDA 3상 중인 '먹는 인슐린' 국내 유통 계약 이스라엘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 개발, 내년 상반기 결과 발표 예정
신상윤 기자공개 2022-09-06 17:22:23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6일 1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콕스가 먹는 인슐린 시장에 진출한다.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는 6일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와 FDA 임상 3상 중인 'ORMD-0801' 라이선스 인을 통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RMD-0801은 제2형 당뇨 경구용 인슐린이다. 현재 임상 3상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으며, 메디콕스는 국내 유통을 담당할 계획이다.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는 2006년부터 경구용 인슐린을 개발한 곳이다. 올해 5월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등록도 마쳤다. 미국의 임상연구소 96곳에서 환자들이 경구용 인슐린을 복용하고 있다. 위약과 혈당 조절 개선 효능을 비교하는 중이다.
임상 결과는 내년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경구용 인슐린은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가 가진 고유의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실현된다. 장내에 도달한 인슐린은 산성 환경 및 단백질 분해요소 등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체내 흡수가 가능해진다.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는 2017년 251만명에서 지난해 32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슐린 치료율은 6.4% 정도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급여의약품 통계자료인 유비스트는 2020년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1조1600억원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경구용 인슐린은 주사제에 비해 몸에서 생성된 내인성 인슐린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주사에 의한 통증과 번거로움, 합병증 발병 위험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신약으로 평가된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는 "인슐린을 직접 주사해야 하는 공포와 관리의 어려움으로 감염 위험 등 당뇨 환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경구용 인슐린으로 각종 부작용을 해소하고 환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당뇨를 관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