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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대' 카카오뱅크, 해외 투자자 접점 늘린다 윤호영 대표 직접 해외 투자자 만나…싱가포르·유럽 방문

박서빈 기자공개 2022-10-14 07:29:09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3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해외 투자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주가 하락의 원인에 외국인 투자가의 매도가 자리잡고 있다는 판단 아래, 국내 투자가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가들과의 접점을 늘리며 주가 부양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최근 유럽을 방문해 해외 투자가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앞서 상반기에는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방문이 예정됐다고 알려진다. 올해 하반기에 3~4번 정도 IR 행사가 추가로 예정된 상황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최근 최저점을 기록 중이다. 2만원 선이 깨지며 1만7000원대로 내려앉았다. 공모가 3만9000원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친다. 카카오뱅크는 이러한 주가 하락의 원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자리잡고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외국인 비율은 주가 하락과 어느정도 상관 관계에 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외국인 지분율은 올 초 17%대에서 이달 들어 13%대로 하락했다. 올 초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5만9000원 선으로 지금보다 높다.


윤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현지를 방문해 해외 기관투자가에게 카카오뱅크의 성과와 향후 성장 계획을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진 이유에는 외국인 지분율 하락의 영향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국내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과의 접점도 더 늘려가며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주가 부양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김석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12명의 임원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자사주 총 5만685주를 매입했다. 주가 부양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지난 7월에는 이형주 최고비즈니스책임자, 허재영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 이지운 위험관리책임자 등이 3만 3,685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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