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제약바이오 시총분석]SCM생과, 줄기세포 R&D 소식 알리며 주가 급등조직공학 기술 융합한 세포시트 제작

홍숙 기자공개 2022-12-12 10:10:09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2일 09: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2월 둘째 주(2~9일)에는 SCM생명과학과 티움바이오가 신약 파이프라인 R&D 성과를 업데이트하며 두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케어젠은 이라크 규제당국에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 소식을 알리며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9일 종가 기준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상위 20개 업체의 합산 시가총액은 37조9338억원이다. 전주 상위 20개 종목의 시총(36조7121억원)과 비교하면 소폭(3.3%) 증가했다. 상위 10위권 업체는 큰 순위 변동이 대체로 없었으며 대부분의 기업의 시총이 상승했다. 다만 10위권 기업 중 씨젠(-3.8%)과 클래시스(-2.3%)만이 시총이 하락했다.

SCM생명과학은 직전 주 대비 56.8% 상승한 주가로 한 주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024억원으로 순위권 밖에 자리하고 있지만 일주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코스닥 전체에서 3위를 차지했다.

SCM생명과학은 6일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기술과 조직공학 기술을 융합해 세포시트(Cell Sheet)를 제작했다는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세포시트를 표적 장기에 직접 생착시킨 뒤, 생착률과 국소 치료 효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해 면역억제 기능을 갖춘 세포시트를 확립하는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에는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에 대한 임상 2a상 시험에서 장기 부전이 감소하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기 부전을 동반하거나 전산화단층촬영 중증도지수(CTSI)가 4 이상인 중등증 이상 급성 췌장염 환자 36명이 대상이었다. 임상 결과 후보물질 투여 후 7일 차에 장기 부전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점수가 감소했다.

SCM생명과학은 내년 열릴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에서 관련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티움바이오는 9일 직전 주 대비 21.5% 상승한 주가로 한 주를 마감했다. PM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파이프라인 소식을 전했다.

티움바이오 역시 JPM에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TU2218', 자궁내막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TU2670'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TU2218은 현재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임상 결과를 내년 상반기 글로벌 암학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케어젠은 6일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프로지스테롤(ProGsterol)이 이라크 식품의약국(FDA)에 건강기능식품 제품으로 등록이 완료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직전주 대비 주가가 27%가 상승했다. 해당 건기식 원료는 올해 3월 미국 FDA로부터 NDI(New Dietary Ingredient) 승인을 받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