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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금융사고 방지에 빅데이터 활용한다 잇딴 금융사고에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 나서

김형석 기자공개 2023-01-13 08:32:01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2일 16: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빅데이터 모델 개발 사업에 금융사고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추가했다. 이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실위험 예측과 모니터링 체계도 포함됐다.

이는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에 금융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최근 빅데이터 모델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체를 선정하고 조만간 관련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1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마무리된 1차 분석과제의 후속이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말 관련 사업의 모델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사업에서 △신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분석 모델 개발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연계 등 1차 사업에서 진행한 분석과제를 고도화한다.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사업 지원 체계를 갖추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내·외부 데이터 수집 적재, 분석모델 관련 개발 및 유지보수 체계를 마련해 CDP, 하둡(Hadoop), 하이브(Hive), 쿠두(Kudu), 휴(HUE), 임팔라(Impala) 등 빅데이터 플랫폼 시스템 운영 지원과 함께 장애발생 또는 긴급 상황 시 대응 체제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사고 관리와 부실 예측시스템 구축이 포함됐다. 1차 사업에서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집중한 것과 비교된다.

새마을금고는 우선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사고유형 분석하고 금융사고 검사기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부실위험 예측 모형에는 차주와 담보물 등에 대한 데이터 분석에 빅데이터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잠재부실 위험을 조기 식별해 대응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도 새마을금고는 금융사고와 부실위험 예측 시스템 등 내부통제 강화 관련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개인정보 유출방지 시스템 개발을 개시했다. 이 사업은 개별 담당자가 고객의 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원천 방지하는 방안이다.

다음달에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솔루션 개선 사업도 발주했다. 이 사업은 내·외부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정보보호 기반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구체적으로 △내·외부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정보자산 보호 △사이버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정보보호 인프라 강화 △안정적인 보안관제 및 운영을 위한 노후 장비 교체 △업무환경 변화 및 미지원 기능 사용을 위한 보안솔루션 기능개선 등이 담겼다.

새마을금고가 내부통제시스템 고도화에 나선 데에는 정부의 권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잇달아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행안부와 금융당국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행안부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에 횡령 등 금융사고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정부가 주문한 금융사고 방지 대책에는 지역 금고 대상 검사시스템 개편과 순회 검사역을 도입 등 새마을금고의 내부통제시스템 강화 등이 포함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마무리된 1차사업의 후속"이라며 "1차 사업이 기반 시스템 마련에 집중했다면 이번 사업에서는 중앙회와 금고의 경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델을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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