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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구 플랫폼 고알레, 외부 투자유치 받는다 에이벤처스+GVA운용 시리즈A 참여, 17억 출자키로

이돈섭 기자/ 이명관 기자공개 2023-02-13 08:14:27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6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축구 통합 플랫폼 기업을 표방하는 고알레가 외부 투자유치에 나선다. 헤지펀드 운용사인 GVA자산운용을 비롯해 에이벤처스 등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기로 했다. 핵심 사업의 성장 가능성은 물론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른 비상장 기업 투자 매력도 상승 등이 맞물린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벤처스와 일반사모펀드 운용사인 GVA운용은 고유계정을 통해 고알레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총 17억원으로 에이벤처스가 15억원, GVA운용이 고유계정으로 2억원을 책임진다. 고알레의 외부자금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벤처스는 '스마트A 온택트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할 예정이다. 스마트A 온택트 투자조합의 결성총액은 535억원이다. 해당 펀드는 에이벤처스가 2021년 초 진행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 루키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한 펀드다. 온택트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조창래 대표다.

2016년 11월 설립된 GVA운용은 메자닌 투자 수요가 높은 기관 대상으로 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하우스다. 지난해 9월 말 펀드 설정잔액은 8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62개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하우스 대표펀드인 포트리스A 운용규모는 지난해 말 3060억원에 육박한다. 이번 고알레 투자는 고유재산 계정에서 집행을 검토하고 있다.

2019년 1월 자본금 2억5000만원으로 설립된 고알레는 축구 관련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트레이닝 센터 운영, 축구 레슨 매칭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강원FC 등을 거친 이호 전 선수가 대표직을 맡고 있고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타비상무이사와 주주 등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축구에 관심을 갖고 실제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남녀노소 불문 전국에 상당수"라며 "전국 각지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축구 관련 트레이닝 및 레슨 조직 운영과 트레이닝 의류 등 축구용품 제작 수요 등을 한 곳에 모아 플랫폼 형식으로 운영하면 사업 확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알레 유튜브 채널의 경우 6일 현재 구독자가 48만명을 넘어선 상태로 케이블 채널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각종 축구용품 등을 판매하고, 아마추어 선수 대상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른바 '축구 통합 플랫폼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이미지=고알레 홈페이지]

프로 리그 활동을 은퇴한 전직 선수를 비롯해 축구 관련 비즈니스에 몸담았던 인력들과 현재 축구에 관심이 많은 전국 각지의 일반인을 연결하면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고알레 측 설명이다.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테니스 등 다른 분야로도 확장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른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그 여파로 비상장 기업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점도 이번 고알레 투자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초기 기업 투자인 만큼, 향후 사업 확대에 따라 세컨더리 시장 내 엑시트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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