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기업지원펀드 운용사에 '한투·LB PE' 낙점 2곳에 총 500억 출자, 9월 공고 이후 2개월 만에 절차 완료
감병근 기자/ 이영호 기자공개 2024-11-13 07:56:34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2일 08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주력산업 자본확충형 기업지원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경쟁 끝에 뽑힌 하우스 2곳이 총 500억원을 나눠 출자받는다.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최근 주력산업 자본확충형 기업지원펀드 출자사업의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통과한 하우스를 대상으로 개별통보를 진행했다. 올해 9월 공고를 낸 이후 2개월여 만에 출자사업 절차를 마무리했다.
PT 심사를 통과한 최종 위탁운용사로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와 LB프라이빗에쿼티(이하 LB PE) 등 2곳이 선정됐다. 캠코는 2곳에 총 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하우스당 배정액은 약 25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출자사업이 남아 있어 양사의 펀딩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한투PE는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의 정량평가를 통과한 상태다.
캠코는 그동안 주력산업 기업지원펀드 출자사업을 대출형(PDF)으로 진행해왔다. 사모투자펀드(PEF)를 대상으로 하는 자본확충형 출자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캠코가 매해 진행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보다 주목적 투자 기준이 완화됐다. 주목적 투자대상을 소재·기계·기타 기간 산업에 속한 국내 중소·중견 구조개선기업으로 정했다. 여기서 말하는 구조개선기업에는 일반적 구조조정기업 외에도 유동성, 자기자본비율을 개선하거나 부채 규모를 줄이려는 기업도 포함된다.
이에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다수의 PEF 운용사들도 이번 출자사업에 도전했다. 의무 주목적 투자 비율이 캠코 약정액의 1.5배 이상으로 타 출자사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여러 PEF 운용사의 관심을 이끌어낸 요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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