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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주역들 나란히 승진 이정익 전무→본부장, 이욱용 이사→상무...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정명섭 기자공개 2025-02-27 16:58:56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5일 17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쓰오일의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 '샤힌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임원들이 모두 승진했다. 에쓰오일은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작년 말부터 샤힌 프로젝트 담당 임원과 조직을 재정비해왔다.

에쓰오일은 25일 이정익 전무를 본부장으로, 이욱용 이사를 상무보로 승진하는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 전무는 작년 10월 샤힌 프로젝트본부장에 보임된 인물이다. 김형배 본부장(현 운영총괄 보좌역)의 뒤를 이어 샤힌 프로젝트 추진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2대 본부장이 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그는 정식 본부장 직위에 올랐다.

이 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프로젝트추진부문장으로 에쓰오일에 입사해 올레핀 생산공장장, 올레핀공장장, 신사업부문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2022년 말 샤힌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신설된 '샤힌 오퍼레이션 레프리젠터티브(Operations Representative)'직을 맡아왔다. 설비 운영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는 보직이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TC2C 시설과 스팀 크래커 일부가 들어선 모습. (출처=에쓰오일)

이 본부장의 샤힌 오퍼레이션 레프리젠터티브 자리를 물려받은 이 상무도 샤힌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 공정이 설계에서 건설로 넘어가는 단계에 맞춰 작년 말부터 인력과 조직 구성에 변화를 주고 있다. 작년 말에는 샤힌 프로젝트에 들어오는 부품과 장비 품질 전반을 관리하는 부서인 '프로젝트퀄리티부문'을 신설하기도 했다. 부문장엔 아람코 출신의 왓트란 알 하즈리(Wathilan A. Al-Hajri) 이사가 선임됐다. 1984년생인 그는 아람코 아시아 인도법인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구축 프로젝트다.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 크래커 설비,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연료로 전환하는 TC2C 시설,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이 구축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9조2580억원이다. 이는 에쓰오일의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가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기계적 준공 예상 시점은 2026년 6월이다. 설비 구축이 끝나면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매출 비중이 이전보다 2배 이상 커지는 '체질 개선'을 이루게 된다.

EPC(설계·구매·건설) 공사는 이달 기준 55%를 돌파했다. 목표 준공 시기는 2026년 상반기다. 올해에만 샤힌 프로젝트에 자본적지출(CAPEX) 3조4800억원이 투입된다. 작년 CAPEX(2조7160억원)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 총투자금액의 29%를 외부 차입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 9조2580억원 중 2조6500억원은 빌려 쓴다는 말이다. 이 중 67%가 은행 시설자금 대출과 아람코로부터의 차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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