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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증권신고서 분석]아티피오, 든든한 뒷배 '예스24'25억 출자전환, 16억 단기차입금 대여로 유동성 보강

서은내 기자공개 2025-02-27 07:51:4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14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술품 조각투자회사 아티피오가 단기차입 방식을 활용해 모기업 예스24로부터 유동성을 공급받고 있다. 아티피오 같은 미술품 조각투자회사의 경우 공모 투자자 청약이 매출로 연결된다. 현재로서 조각투자는 투자계약증권 발행 형태로만 가능하다. 때문에 증권을 발행하기 전까지는 매출을 낼 수 없어 손실이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를 모기업이 메워 주고 있는 셈이다.

◇2025년 1분기부터 매출 잡힐 전망

26일 아티피오의 1회차 투자계약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아티피오는 올해 1월 말 기준 모회사 예스24로부터 총 16억원의 단기차입금을 끌어왔다. 현재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차입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모양새다. 2023년 말에는 예스24로부터 단기차입한 25억원의 자금을 출자전환하며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아티피오는 증권신고서에서 "2025년 1월말 기준 가결산에 따르면 유동비율은 135%, 부채비율은 189%이며 유동자산 확보와 유지를 위해 예스이십사로부터 미술품 구매대금과 운영자금으로 16억원을 차입했다"며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발행사업이 본격 개시됨에 따라 재무 안전성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기업 차입은 당장 매출이 발생할 수 없는 사업 구조 때문에 이뤄졌다. 2025년 1월 말 기준 아티피오 재무제표상 한달간의 매출액은 0원이며 영업손실이 약 1억원이다. 2024년 9월 말 기준 자본 내 결손금은 약 7억원이다. 아티피오의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첫 발행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매출액이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첫 매출이 나오기 전까지는 영업손실이 누적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이달 28일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기초로 한 1회차 투자계약증권 발행이 마무리된다.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 만큼이 곧 2025년 1분기 매출로 잡힐 예정이다.

추가 증권 발행도 머지 않은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티피오와 같은 미술품 조각투자 회사들은 증권발행을 위해 매입한 작품을 상품이라는 재고자산 항목으로 재무제표에 표시한다. 2023년 말 기준 아티피오의 상품 장부금액은 약 6억원이다. 또 지난해 9월 말 기준 상품 장부금액은 약 20억원이다. 9개월 사이 약 14억원 규모의 작품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티피오 1호 투자계약증권 기초자산.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 작품. <출처: 아티피오>

◇예스24, 미술품 투자로 문화 플랫폼 저변 넓히기

아티피오는 2022년 3월 자본금 5억원에 설립된 예스24의 100% 자회사다. 아티피오 사업을 적극 밀고 있는 이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과 그룹 2세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이다. 김석환 부회장은 예스24 대표이자 아티피오 대표직을 맡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예스24를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 발돋움 시키기 위한 투자를 진두지휘해왔다.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아티피오 사업도 그 중 하나다. 기존 예스24 플랫폼의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아티피오 사업의 취지다.

미술품 조각투자는 고액 자산가들만의 소비 대상이었던 미술품을 보다 다양한 이들에게 투자가 접근 가능하도록 한다는 개념이 핵심이다. 기존 예스24 플랫폼 고객들에게 미술품 투자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신규 서비스를 향유하게 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김 부회장은 현재 예스24 외에도 와이앤케이미디어, 스튜디오예스원, 북팔의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아티피오는 현재 김 부회장을 제외하고 총 10여명의 제한적인 인력을 기반으로 초기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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