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벤처캐피탈대상]아주IB투자, 50년간 쌓은 LP 신뢰도 '엄지 척'[LP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 넥스틸 투자 제안해 IRR 45% 달성
이성우 기자공개 2025-02-27 09:12:26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출자자(LP)들이 50년 전통의 벤처캐피탈(VC) 아주IB투자를 최고의 VC로 선정했다. 국내 VC 가운데 업력이 가장 오래된 아주IB투자는 벤처조합 운용 성과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투자 제안을 통한 투자 회수 성과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아주IB투자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25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LP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 수상사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 상은 국내 주요 LP가 2024년 한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회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LP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은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농업정책보험금 융원 등 6대 대표 LP가 후보를 추천해 심사위원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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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는 주요 LP 가운데 특히 성장금융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았다. 아주IB투자를 업계 상위권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평가하며 탁월한 펀드 운용 능력을 치켜세웠다. 지난해 약 3000억원 규모 '아주 좋은 벤처펀드 2.0'을 주축으로 해 투자집행 및 회수 실적을 양호하게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주IB투자는 한국성장금융에 프로젝트펀드를 제안했던 강관 제조 기업 넥스틸 투자 회수를 지난해 내부수익률 45%로 마쳤다. 이를 통해 한국성장금융에 탁월한 수익률을 안겨줬다.
아주IB투자는 원익투자파트너스와 함께 결성한 '원익-아주 턴어라운드 1호 PEF'를 통해 넥스틸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넥스트홀딩스를 설립하고 2021년 6월 넥스틸에 465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당시 넥스틸은 미국 관세 예치금 납부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상태였다. 이후 관세 정책 분위기 변화와 유가 상승 및 에너지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의 영업이익은 2021년 170억원에서 2023년 1573억원으로 급증했다.
아주IB투자는 2022년 6월부터 투자 회수를 시작했다. 전환사채(CB) 279억원을 상환으로 회수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186억원은 보통주로 전환해 일부 주식을 매각했다. 그리고 2023년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잔여 주식 절반을 구주매출로 회수했다. IPO 이후 잔여 주식을 매각해 400억원 가까이 회수하고 원익-아주 턴어라운드 1호 PEF를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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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는 1974년 설립돼 5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VC 명가다. 긴 시간 벤처펀드를 운용하며 주요 LP들에게 신뢰를 쌓았다. 회사는 지난해 1000억원 규모 '아주 좋은 초격차 스케일업 펀드'를 멀티 클로징했다. 주요 LP는 모태펀드, 과학기술인공제회, 사학연금, 군인공제회, 서울특별시, 수원특례시 등이다.
아주IB투자는 LP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1500억원 이상 규모의 '아주 좋은 벤처펀드 3.0'을 결성할 예정이다. 아주IB투자는 이미 국민연금, 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으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받았다. 확보한 금액은 1070억원이다.
이에 더해 지난해 12월 성장금융과 IBK기업은행이 주관하는 IBK 혁신펀드 출자사업의 미래선도 분야 GP로 선정됐다. 아주IB투자는 500억원을 출자 받아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를 감안하면 회사는 이미 아주 좋은 벤처펀드 3.0 결성을 위해 1500억원을 모은 상황이다.
아주IB투자는 LP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 분야에서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스틱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에임인베스트먼트 등과 경쟁했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열린 심사위원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국민연금공단, 산업은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7곳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은 정유신 서강대 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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