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벤처캐피탈대상]스틱벤처스, 딥테크 투자 명가 ‘박수 세례’[Best Venture Capital House(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아우토크립트 114배 성과
이채원 기자공개 2025-02-27 08:57:5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벤처스가 딥테크 투자 명가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하우스는 지난해 10대 초격차 분야 투자 주목적으로 하는 스타트업코리아IBK-스틱테크챔피언펀드를 1235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스틱벤처스는 투자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며 에이피알, 코셈, 큐로셀, 밀리의서재 등 정보통신기술(ICT) 및 딥테크 투자기업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아우토크립트를 전량회수해 114배의 멀티플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셈을 부분회수해 9배 멀티플을 냈다.
스틱벤처스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25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베스트 벤처 캐피탈 하우스(Best Venture Capital House)' 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이다. 심사위원단은 스틱벤처스가 유망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높은 회수 성과를 냈다는 점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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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딥테크 전문성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투자하겠다”며 “오늘 수상한 많은 하우스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면서 한국경제와 산업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이 되겠다”고 말했다.
스틱벤처스는 4차 산업혁명 및 딥테크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들을 발굴했다며 주요 LP들 가운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적극 추천을 받았다.
또 자금과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육성해 다수의 투자기업이 성장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스틱벤처스는 지난해 투자와 회수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회수한 금액은 총 878억원으로 2023년(437억원)에 비해 두 배가량 불어났다. 대표적으로 에이피알, 코셈, 큐로셀, 밀리의서재가 있다.
그 중에서도 코셈을 부분회수해 9배 멀티플을 기록했고 아우토크립트를 전량회수해 114.5배의 멀티플과 190%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했다.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 기반 융합장비 전문기업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자율주행 보안·모빌리티기업이다.
투자 규모도 확대했다. 지난해 스틱벤처스가 벤처조합과 사모펀드(PEF), 고유계정을 통해 투자한 하우스의 투자액은 총 919억원에 달한다. 2023년(730억원)보다 189억원이 늘어났다.
테크기업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하우스는 지난해 말 스타트업코리아IBK-스틱테크챔피언펀드를 결성했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초격차 분야의 주요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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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벤처스는 스타트업코리아IBK-스틱테크챔피언펀드를 2000억원 규모까지 키울 방침이다. 하우스는 이 펀드를 지난해 말 1235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했다. 전년보다 많은 액수의 투자를 단행했지만 1000억원 규모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면서 하우스의 드라이파우더는 1957억원으로 늘어났다. 2023년말에 보유했던 드라이파우더는 1671억원이었다.
스틱벤처스는 2022년 결성한 스틱이노베이션펀드의 투자재원을 60% 이상 소진하는 등 지난해 딥테크 투자를 활발히 이어갔다. 스틱이노베이션펀드는 플랫폼, 바이오·헬스케어, 인공지능, ICT에 투자하는 2122억원 규모 펀드다.
하우스는 이 펀드를 통해 다양한 딥테크 기업을 발굴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장비 기업 기가비스가 있으며 인공위성 관제 시스템 컨텍, 초소형 유전자가위를 개발하는 진코어,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지능형 메모리를 만드는 메티스엑스에 투자했다.
스틱벤처스는 딥테크 분야 중에서도 우주항공과 원자력, 반도체, 의료신약, 2차전지, 로봇, 양자기술, 자율주행, AI에 주목하고 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컨텍 이외에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씨에스오 등에 투자했다. 양자 기술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하우스는 양자 통신 암호 기업인 큐심플러스에 투자했다.
이외에도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개발하는 토모큐브,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스엠랩,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인 피노바이오를 발굴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후보로는 스틱벤처스 이외에 IMM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가 있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심사위원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국민연금공단, 산업은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7곳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은 정유신 서강대 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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