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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두산퓨얼셀, 공모채 수요예측 미매각…2년물 '추가청약'총 400억 모집에 550억 주문…2·3년물 투심 엇갈려

안윤해 기자공개 2025-02-27 07:38:2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1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퓨얼셀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인 400억원보다 많은 550억원의 주문이 몰렸지만 2년물은 수요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BBB0급 회사채는 흥행과 미매각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공모채를 발행한 한진과 한화오션은 각각 600억원, 700억원 모집에 1110억원, 4600억원 이상의 수요가 몰린 바 있다. 반면 지난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랜드월드는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매각을 기록했다. 같은 등급의 두산퓨얼셀은 모집액 이상의 시장 수요를 모았으나 2년물 트랜치에서 일부 미매각을 기록하며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BBB0, 안정적)은 이날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구조(트랜치·Trache)는 2년물, 3년물로 구성했으며 각각 200억원 등 총 400억원을 모집했다.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2·3년 200억원 모집에 170억원, 380억원 등 총 550억원의 유효 수요가 확인됐다. 두산퓨얼셀은 당초 800억원까지 발행 한도를 열어뒀으나 충분한 수요가 모이지 않으면서 증액은 불가능하게 됐다.

다만 3년물 금리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회사는 2년물, 3년물 모두 희망 금리밴드를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30bp(1bp=0.01%p)로 제시했다. 3년물 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마이너스(-) 50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2년물의 경우 기존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추가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의 신용등급 및 전망은 'BBB0, 안정적' 이다. 지난 21일 기준 한국자산평과 KIS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의 평균 민평 금리는 2년물 4.425%, 3년물 5.295%다. 발행 기준으로 3년물은 4.795%선에서 발행이 가능하다.

두산퓨얼셀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지난 2023년 발행한 회사채를 차환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6월 중 620억원 규모의 만기가 돌아온다. 만기 대상인 회사채 금리는 연 6.465%로 이번 발행을 통해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공모채 프라이싱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담당했다. 인수회사는 유진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이다. 두산퓨얼셀은 2년물에 대한 추가청약을 거쳐 내달 7일 발행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이 3년물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했다"며 "기존의 기관을 상대로 2년물에 대한 추가 청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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