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엔켐, 중국 LFP·ESS용 전해액 공급 확대내년 중국 매출 3800억 전망
양귀남 기자공개 2025-05-22 14:57:31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2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켐은 22일 올해 중국 내 전해액 생산능력(CAPA)을 연간 37.5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EV) 배터리 장착량 기준 현지 상위 8개 업체를 대상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전해액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엔켐은 이달부터 SVOLT에 제품 공급을 개시한 데 이어, 오는 7월부터 신왕다(Sunwoda)향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션(Gotion)과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내 공장까지 포함한 다국적 공급 계약이 임박했으며, 중국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2곳과도 연내 공급 개시를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엔켐은 이들 톱티어 고객사들에 대한 내년 예상 공급량은 약 10만톤, 매출액은 약 2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Lishen, AESC 등 기존 중견 고객사와의 안정적인 거래도 이어가며 현재까지 중국 내 총 11개 중견 배터리 업체에 LFP 및 ESS용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공급을 넘어 동남아·미국·유럽의 현지 생산거점으로도 공급을 확대하는 전략과 병행되고 있다.
이들 고객사 대상의 내년 예상 공급량은 약 5만톤, 매출액은 약 1200억원으로 추산된다. 중국 시장 내 총 380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중국 로컬 기업의 급부상으로 국내 주요 소재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하락 압박을 받는 가운데, 엔켐은 오히려 중국 내 공급 확대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최대 배터리 시장인 미국과 중국 양대 시장에서 '탑티어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K-배터리 소재 기업의 반전의 서막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저축은행 매물 분석]'관리 모드' HB저축, 영업 대신 대출채권 양수
- [중소 보험사 펀더멘털 점검]푸본현대생명, 미미한 CSM 상각
- [Sanction Radar]기업은행 임직원 가족 DB 등록 시작, 실효성은
- [저축은행 6·27 규제 영향 점검]중금리대출 강자 SBI저축도 여신자산 축소 '불가피'
- [저축은행의 온투업 동행]생존 벼랑 끝 온투업, 제도권 자금으로 숨통 트이나
- [보험사 해약환급금준비금 나비효과]제도 완화 나섰지만…기본자본 체력 저하 '모순'
- [한국투자캐피탈은 지금]10년 먹여 살린 부동산금융, 넥스트 스텝은
- [저축은행의 온투업 동행]규제 속에서 찾은 수익 돌파구, 연계 투자 기대효과는
- [농협은행을 움직이는 사람들]소비자보호 시스템 넘어 문화 만드는 이강영 부행장
- [농협은행을 움직이는 사람들]IB·글로벌 유기적 결합 속도내는 이청훈 부행장
양귀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point]에이루트 자회사, 반도체 미세공정용 장비 시장 진출
- [i-point]경남제약, 감기약 '세다큐업 시리즈' 3종 출시
- [거래재개 노리는 코스닥사]'회생 포기' 시스웍, 더테크놀로지 거래정지 '유탄'
- [현장 스토리]포니링크 "자율주행 플랫폼 사업 착실히 준비"
- [코스닥 상장사 매물 분석]'기습 매각' 옵티코어, 대부업자 새주인 '눈길'
- '반년만에 매각' 더바이오메드, 사업 기조 유지 '방점'
- [i-point]에이루트 자회사, 중국 제조사에 반도체 장비 독점 공급
- [지배구조 분석]에스앤더블류 승계 마무리 수순, 실리 챙긴 오너
- [지배구조 분석]퓨트로닉, 1년만에 우수AMS 대주주 등극…인수 가능성 '촉각'
- [코스닥 오버행 리스크 체크]'잠재물량 260%' 오늘이엔엠, CB 향방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