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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운용 AUM 1조 돌파, 올해만 470억 펀딩 성과 기반 자금 유입 지속, 펀드별 소프트클로징 검토

고은서 기자공개 2025-06-23 16:28:06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8일 15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스트자산운용이 운용자산(AUM)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에만 수백억원의 자금이 추가 유입되면서다. 2006년 설립 이후 약 19년 만의 성과다. 머스트자산운용 측은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일부 펀드에 대한 소프트클로징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머스트자산운용은 이주 월요일 순자산가치 기준 AUM 1조원을 돌파했다. 장기 집중투자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온 머스트자산운용은 꾸준한 초과수익을 바탕으로 기관투자자 및 고액자산가의 신뢰를 확보해 왔다. 올해 들어서만 470억원 규모의 자금이 새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총 네 개의 신규 펀드를 설정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지난 4월 25일 설정된 제7호 펀드는 초장기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출시됐다. 내부 운용 인력의 장기 철학이 반영된 펀드다. 지난달 16일엔 머스트손익차등형재간접 펀드 5호를 선보였다.

올해 신규 설정된 펀드는 머스트자산운용의 기존 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한 안정성과 더불어 투자 수요에 따른 구조적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펀드마다 설정 시점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국내 주식 위주의 압축 운용을 통해 시장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실제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 2월 12일 설정된 머스트일반사모투자신탁제12호는 설정 이후 13.8%, 3월 24일 설정된 제13호는 14.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성과를 입증했다.

기존에 운용되던 펀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표 펀드인 코리아 포커스 시리즈(1~8호, 11호)는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2.4%, 코스닥은 8.3% 상승해 머스트자산운용의 펀드는 시장을 큰 폭으로 웃돈 셈이다. 코리아 온리 펀드(9호)는 올해 들어 28.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외형보다는 수익률 중심의 전략을 고수해 왔다. 포트폴리오의 크기가 일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유동성 확보와 종목 선택의 유연성 측면에서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부 펀드에 대해선 운용 적정 규모를 유지하는 선에서 소프트클로징을 검토하고 있다. 신규 투자자의 진입을 일정 수준 조절함으로써 기존 투자자의 성과 희석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2022년 미국 중심의 해외투자에서 손실을 겪은 이후 머스트자산운용은 리스크 관리 기조를 더욱 강화해 왔다. 당시 펀드 수익률 급감으로 일시적 부침을 겪었다. 이후 투자 포트폴리오를 국내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기존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2023년부터는 손실분을 모두 만회했고, 2024년에는 재차 시장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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