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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BIO USA]'당뇨망막증 진단' 메디웨일, 체험부스로 잡은 빅파마 발길첫 부스업, 15곳 미팅…해외진출 시동, 중동·유럽 진출 목표

보스턴(미국)=김혜선 기자공개 2025-06-23 09:23:59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0일 2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메디웨일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국내를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이뤄왔다면 해외 바이어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기 위해 올해 처음 바이오USA에 부스도 마련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사진)는 간판 제품 '닥터눈'을 미국 보스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글로벌 트렌드로 각광받는 당뇨에 초점을 맞춰 영토 확장에 나선다.

메디웨일은 지금까지 바이오USA에서 비즈니스 관련 미팅만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 변화를 줬다. 한국관에 부스를 차린 데 이어 간판 제품인 '닥터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늘리기 위한 취지였다.


닥터눈은 망막 이미지를 바이오마커로 활용해 심혈관·신장·안과 질환 등을 진단하는 솔루션이다. 당뇨도 예측 가능하고 망막 촬영 후 3분 만에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품목 허가를 얻었고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진단 체험의 결과는 유의미했다. 단순 관람객들을 넘어 글로벌 빅파마와의 연을 얻게 됐다. 구체적인 상대방은 밝히진 았았지만 당뇨와 비만에 집중하는 글로벌 빅파마와 미팅을 진행했다. 당뇨망막병증 등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최 대표는 "이번 바이오USA에서는 실질적으로 협업 진행이 가능한 기업들을 선정해 15개 정도의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했다"며 "그 중에서 당뇨 등에 관심을 갖는 글로벌 빅파마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과 후속 미팅까지 약속한 메디웨일은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지금까지 메디웨일은 세브란스병원·성모병원 등 국내를 중심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장벽이 높은 해외는 아직 허들을 넘지 못했지만 바이오USA 참가로 파트너십 기회가 열렸다.

당뇨 진단에 초점을 맞춰 가장 먼저 공략할 국가는 중동지역이다. 중동은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면서 2040년까지 인구의 65%가 질환을 앓을 것으로 예측된다. 중동 진출을 교두보 삼아 장기적으로 유럽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중동 진출을 위한 발판은 마련해뒀다. 작년 두바이의 당뇨병 관리 클리닉 글루케어와 닥터눈CV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당뇨 질환을 중심의 공급 확대를 이룰 방법을 모색 중이다.

최 대표는 "미국과 유럽도 있지만 중동지역의 당뇨병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봤다"며 "닥터눈으로 당뇨 진단 서비스의 제공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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