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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미래에셋증권 1위 도약…KB증권 500억차 맹추격[ECM/IPO]주관 실적 3645억…대신증권 4위로 급부상

안윤해 기자공개 2025-07-01 09:32:00

이 기사는 2025년 06월 30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5년 상반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왕좌는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2분기 IPO 시장은 대형 딜이 부재했던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공모규모 400억원 이상의 달바글로벌을 상장시키면서 역전극에 성공했다.

1분기에는 조(兆) 단위 대어인 LGCNS 상장을 대표주관한 KB증권이 앞서 나갔지만, 2분기 실적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한 건에 그치며 2위로 밀려났다. 같은기간 대신증권은 4건의 상장을 연달아 주관하는 등 단숨에 4위까지 올라서면서 IPO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미래에셋 1위 도약…KB증권 2분기 IPO 주춤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상반기 IPO 1위 하우스 자리에 올랐다. 주관 실적 3645억원으로 점유율 15.38%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2위에 머물렀지만 2분기 들어 중소형 공모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총 9건의 IPO를 주관했다. 1분기에는 △미트박스글로벌(190억원) △데이원컴퍼니(177억원) △LGCNS(1조1994억원) △모티브링크(181억원) △위너스(144억원) △대진첨단소재(270억원) △서울보증보험(1815억원) 등 7건을 마무리했고, 2분기는 달바글로벌(433억원)과 인투셀(255억원)을 주관하며 실적을 더했다.

반면, KB증권은 1분기 LGCNS를 비롯해 4건의 상장으로 1위에 랭크됐지만 2분기 실적은 KB제32호스팩(120억원) 한 건에 그치며 주춤했다. 상반기 누적 주관 실적은 3170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과의 격차는 불과 500억원 남짓이다. 하반기 대한조선, 명인제약, 채비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굵직한 딜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향후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는 나란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 별다른 실적이 없었지만 1분기 LGCNS의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대신증권, IPO 신흥 강자…한투·삼성·NH, 나란히 6~8위

대신증권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상반기 주관 실적은 2324억원, 점유율 9.81%, 건수는 총 6건이었다. 1분기에는 LGCNS 공동 주관 외에는 한텍(357억원) 한 건이 전부였지만, 2분기에 △나우로보틱스(170억원) △바이오비쥬(273억원) △대신밸류리츠(965억원) △싸이닉솔루션(164억원) 등 굵직한 딜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4위에 안착했다. 특히 계열사 딜인 대신밸류리츠를 대표주관한 점이 실적 상승에 결정적이었다.

하반기에는 대신증권이 3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소노인터내셔널의 상장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123억원을 기록하며 점유율 8.96%로 6위에 올랐다. IPO 건수는 총 7건으로 미래에셋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LG CNS 주관사단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8위권으로 밀려나 있었으나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이뮨온시아 △대신밸류리츠 공동주관 등으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도 각각 7건, 6건의 IPO를 주관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삼성증권은 총 2068억원(점유율 8.73%), NH투자증권은 1540억원(6.45%)의 실적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건수 기준으로는 상위권에 속하지만, 대형 딜인 LGCNS 주관사단에서 빠지며 상반기 실적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2025년 상반기 국내 IPO 시장의 누적 발행 실적은 약 2조37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22억원) 대비 3685억원(18.4%)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상장 기업 수는 61개사에서 56개사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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