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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리얼에셋 '저축은행정상화펀드', PBS 교체 'KB→미래'KB저축은행 LP 참여가 원인…총 3700억, 지난달 말 조성

이지은 기자공개 2025-07-17 14:55:01

이 기사는 2025년 07월 14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NPL) 관련 펀드의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계약을 미래에셋증권에 이관했다. 해당 펀드의 출자자(LP)로 KB저축은행이 참여한 만큼 법률상 계열사인 KB증권이 PBS 서비스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 까닭에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저축은행들의 돈을 모아 조성한 '한국리얼에셋저축은행정상화지원일반사모투자신탁3호' 펀드의 PBS 계약을 미래에셋증권으로 넘겼다. 해당 펀드는 지난달 19일 조성됐으며 규모는 3733억원 수준이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그간 PF NPL 정상화 관련 펀드를 다수 내놓았다. 그 규모도 큰 편이다. 지난해 5월 설정된 '한국리얼에셋저축은행정상화지원일반사모투자신탁1호' 펀드는 1407억원 규모의 설정액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조성된 '한국리얼에셋저축은행정상화지원일반사모투자신탁 2호' 펀드의 설정액은 552억원이다. 1호는 NH투자증권이, 2호는 신한투자증권이 PBS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관련 펀드의 설정액이 수천억원 수준으로 큰 만큼 증권사 PBS 부서 입장에선 아쉬움이 적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KB증권이 미래에셋증권으로 PBS 계약을 이관한 이유는 LP 구성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이 한국리얼에셋저축은행정상화지원일반사모투자신탁3호 펀드에 자금을 일부 출자했다.

자본시장법 제246조 제1항에 따르면 집합투자기구(펀드) 및 그 자산을 운용하는 집합투자업자의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집합투자재산을 보관 및 관리하는 신탁업자가 해당 집합투자기구와 계열회사 관계에 있는 자가 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KB증권이 PBS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3700억원 규모의 펀드에 대한 PBS는 미래에셋증권이 제공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웰컴자산운용의 PF NPL 펀드 대부분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하우스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PF NPL 펀드를 대상으로 한 PBS 서비스 확대 계획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측에서 특정 펀드 유형에 대해 PBS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지 않겠다 하더라도 운용사 측에서 요구하면 들어주지 않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PF NPL 펀드의 경우 향후 정상화될 때 업무량이 감당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있어서 증권사들이 수탁에 부담을 갖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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