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몬 IPO]3000억 밸류 목표, AI 인프라 구축 핵심 역할지난달 예심 청구, 올해도 실적 개선 전망
김위수 기자공개 2025-07-21 07:32:03
이 기사는 2025년 07월 17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 자동화 솔루션 및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영위하는 싸이몬이 최대 3000억원대 밸류를 목표로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이다.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데다가 주력 사업인 스마트 팩토리는 인공지능(AI) 사업의 인프라가 된다. AI 분야에 대한 정부와 한국거래소, 시장의 관심이 큰 상황은 밸류에이션 산정에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실적 호조 '기대감'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싸이몬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3000억원대 밸류에이션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1999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사업을 진행, 이익을 내온 기업으로 지난해 극적인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싸이몬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489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직전해 매출 367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은 16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실적이 밑받침이 된 만큼 특례가 아닌 일반 상장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배경으로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가 증가한 점이 지목된다. 싸이몬이 그간 산업 자동화,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레퍼런스를 꾸준히 쌓아 온 만큼 기업들의 가장 앞선 선택지가 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싸이몬이 주력 소프트웨어 제품인 SCADA 프로 등 신제품을 출시한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보니 연구개발비(R&D)를 포함한 고정비 지출이 있는 편인데 특정 매출 기준을 초과하면 이익이 크게 개선되는 지점이 온다"며 수익성 개선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전년 대비 20%의 매출 성장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 역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싸이몬과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목표로 하는 밸류에이션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AI 유관 사업, 상장 탄력 가능성
싸이몬의 제품은 산업자동화 기기인 공정제어용 PLC(설비자동제어장치), 운영 터치패널인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등과 시스템통합관리용 산업자동화 소프트웨어인 SCADA로 나뉜다. 이 제품들은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생성 및 수집하고 실시간 제어기능을 수행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AI 기반 제조 프로세스가 작동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 역할"이라고 평가했다.
직접적으로 AI 사업은 아니지만 제조업의 AI화를 가능케 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이같은 사업구조는 상장 과정에서 싸이몬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요인이다. 산업계의 트렌드 및 정부 정책 방향은 AI 산업 활성화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도 AI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거래소에서도 AI 분야 유망 기업들에 대한 코스닥 입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점 역시 상장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주관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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