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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메디' 엠엑스바이오, 시리즈B 브릿지 60억 시동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제 개발, 포스코기술투자 등 FI 관심 주목

이영아 기자공개 2025-07-22 07:46:58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1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엑스바이오가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를 통한 자금조달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는 치주질환(잇몸병) 치료용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2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엠엑스바이오는 60억원 규모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에 돌입했다.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기업설명회(IR)에 한창이다. 현재 15억원 투자유치는 확정됐으며 나머지 45억원을 모집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엠엑스바이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재현 엠엑스바이오 대표는 연쇄 창업자이다. 전국 병원 예약접수 애플리케이션 ‘똑닥’을 개발한 비브로스를 창업한 뒤 엑시트(회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설립했다.

엠엑스바이오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한 연고 '페리메디'를 개발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갖는 세균의 종류와 분포는 일반 치주염과 다르다. 이 질환은 환부가 깊고 염증 진행 속도가 빠른데다 다양한 세균 때문에 생긴 탓에 치료가 까다롭다. 기존 치료제로는 세균을 모두 처리할 수 없어 치료 효과가 크지 않은 실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페리메디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임상 3상에서 대조군(단일성분 치과용 연고)보다 약물 처치 12주 후 치주낭 깊이 감소율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혈감소율은 약 3배 높고 치료 반응 시간은 약 1.8배 빠르다는 분석이다.

엠엑스바이오는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하반기 페리메디를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현 엠엑스바이오 대표는 "임플란트 발치 환자 수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임플란트 주위염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미 상당수의 치과 구매의향서를 확보한만큼 출시 이후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모험자본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엠엑스바이오는 시리즈B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113억원 투자를 받았다. 포스코기술투자, KB증권, 신한캐피탈, HB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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