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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몬 IPO]흔치 않은 사업모델, 피어그룹 선정 고심미국 로크웰 등 해외기업 비교대상 거론

김위수 기자공개 2025-07-25 07:57:53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3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을 추진중인 싸이몬은 300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목표로 기업가치 산정에 나설 예정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할 계획인데, 멀티플을 산출하기 위한 피어그룹을 어떤 기업으로 결정할지는 아직 고민 중이다. 다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업구조가 겹치는 기업이 흔치 않은 만큼 후보는 한정적이다.

◇해외 기업 중 로크웰 오토메이션 물망

싸이몬의 주력 제품은 공정제어용 PLC, 운영 터치패널인 HMI 등 하드웨어와 시스템통합관리용 산업자동화 소프트웨어 SCADA 등이다. 제품 개별적으로 생산 및 판매도 있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것이 메인 사업이다. 이를 통해 생산기기의 효율화와 생산성 증대, 설비의 유지보수 작업 등 생산현장의 지능화를 이룰 수 있다.

PLC와 HMI 등 각각의 제품을 개별적으로 다루는 기업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소프트웨어인 SCADA와 연계해 공장 전반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연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많지 않다. 국내에서는 같은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싸이몬 측의 설명이다. 독일 지멘스와 미국 로크웰 오토메이션 정도가 비슷한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으로 언급된다.

이중 지멘스의 경우 산업 자동화 외에도 에너지, 발전, 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는 기업이다. 산업 자동화 사업만을 진행하는 싸이몬의 피어기업으로 선정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경우 산업 자동화 사업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기업이다. 때문에 싸이몬의 사업과 유사한 영역이 크다고 평가될 여지가 커 보인다.

국내에는 사업영역이 완전히 겹치는 기업은 없기는 하지만 피어기업 후보로 살펴볼만한 기업은 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내세우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인 엠투아이가 대표적이다. HMI 및 SCADA를 연계한 솔루션을 포함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 큰 틀에서는 산업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등에서 유사성을 가진다고 판단할 수 있다.

◇로크웰 주가 살펴보니…시장상황은 유리

언급된 피어그룹 후보들의 주가를 살펴봤을 때 시장상황 자체는 싸이몬의 기업공개(IPO)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산업계 전반에서 공장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진 상황으로 판단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경우 2025년 1분기(국내 기준, 1월 1일~3월31일) 매출이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4억2000달러(약 5798억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기는 했으나 지난해 분기 실적 평균치와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드라마틱한 실적 상승이 없었음에도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주가는 연초 대비 26% 상승한 상태다.

다만 국내 피어기업 후보로 언급되는 엠투아이의 경우 주가흐름이 부진하다.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들의 주가흐름이 갈린다는 점에서는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이를테면 삼성SDS와 MDS테크 등은 올들어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싸이몬의 경우 탄탄한 사업기반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내세워 코스닥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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