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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V2X '에티포스', 시리즈B 170억 오버클로징LB인베 리딩, 신규 투자사 대거 합류…'제품 양산·글로벌 진출' 속도

이기정 기자공개 2025-08-01 07:23:25

이 기사는 2025년 07월 31일 09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율주행 V2X(차량-사물통신) 반도체 전문기업 에티포스가 시리즈B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존 투자사들의 굳건한 믿음에 더해 신규 투자사들이 대거 합류한게 특징이다. 회사의 사업모델과 성장성이 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에티포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총 1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초 목표액은 150억원이었는데 투자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라운드를 키울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295억원까지 늘어났다.

LB인베스트먼트가 리딩 투자에 나섰고 L&S벤처캐피탈, 교보증권, 케이알벤처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BNK벤처투자,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SL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 중 LB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L&S벤처캐피탈, BNK벤처투자 등이 기존 투자사다. 이들은 시리즈A에 이어 다시 한번 에티포스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다.

자율주행 시장 내 에티포스의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에티포스는 세계 최초로 5G-V2X 기반 소프트웨어정의모뎀(SDM)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통신 표준 진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RSU)’ 기술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에티포스는 이같은 역량을 인정받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V2X 기반 자율주행 및 친환경차량 제어 분야에서 다양한 PoC(기술검증)를 수행 중이다. 또 미국과 유럽 고속도로 자율주행 설계 사업 및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프로젝트에 V2X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C-V2X HW 가속기 반도체 양산(삼성 파운드리 기반) △3세대 V2X-AIR 개발(애프터마켓 및 마이크로모빌리티용 디바이스) △미국·유럽 등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티포스 관계자는 "V2X 통신 반도체 플랫폼을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드론, 군용통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연결하는 통신 반도체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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