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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벤처, 미 핵융합 기업 'CFS' 시리즈B2 베팅1조1700억 규모 '오버클로징', 글로벌 투자 가시적 성과

이기정 기자공개 2025-09-01 08:00:54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9일 13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세계 최대 민간 핵융합 기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즈(CFS)'의 시리즈B2 라운드에 참여했다. 하우스는 글로벌 빅딜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톱티어 하우스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29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CFS는 최근 8억6300만달러(약 1조1700억원)규모로 시리즈B2를 클로징했다. 지난 2021년 18억달러(약 2조4995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를 받은 후 약 4년 만의 후속 라운드다.

글로벌 투자사들이 몰리며 당초 계획보다 더 큰 규모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를 통해 CFS의 누적 투자금은 약 30억달러(약 4조1655억원)까지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전세계 핵융합 기업에 투입된 자본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라운드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를 포함해 Brevan Howard(브레반 하워드), Counterpoint Global(카운터포인트 글로벌), 스탠리 드러켄밀러 전 듀케인 캐피탈 회장, 엔비디아 벤처 부문 등이 참여했다. 또 일본 미쓰이물산과 미쓰비시상사가 주도하는 일본 12개 기업 컨소시엄도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들도 이번 라운드에서 지분을 확대하며 CFS에 대한 신뢰를 이어갔다. 팔로우온 투자자로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 빌 게이츠, 구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등이 있다.

CFS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핵융합 실증 장치 'SPARC'의 완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 카운티에 건설 예정인 세계 최초의 상용 핵융합 발전소 'ARC'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밥 맘가드(Bob Mumgaard) CFS CEO는 “투자자들이 CFS가 핵융합 발전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우리가 청정하고 사실상 무한한 에너지원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실현하는 선도 기업임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이사는 “CFS는 핵융압 에너지 분야에서 확고한 리더쉽을 보여주는 회사"라며 "인공지능(AI) 및 EV 확산에 따른 전략 수요를 친환경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유력한 기업으로 판단돼 투자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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