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리포트]'누적 투자 350억' 디노티시아, 최대 1000억 시리즈A 시동③씨홀스·니모스 자체 기술력 기반, 북미·유럽 진출 본격화
이채원 기자공개 2025-09-25 08:02:28
[편집자주]
과학기술부총리를 부활시키고 국가AI전략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정부는 인공지능(AI) 산업을 국가 전략 축으로 삼고 있다. 창업·벤처 예산 역시 대폭 증액되며 AI 스타트업 생태계에 자금과 정책 지원 역시 쏟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레 AI 스타트업으로 향한다. 더벨이 주요 AI 기업들의 현황과 비전을 짚어보고 AI 산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자를 집중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2일 0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데이터베이스 통합 플랫폼 기업 디노티시아가 대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내년 상반기까지 500억~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창업자인 정무경 대표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SK텔레콤 AI 액셀러레이터 담당, 사피온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쳤다. 정 대표의 풍부한 경력과 전문성에 힘입어 디노티시아는 2023년 6월 설립 이후 곧바로 140억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말에는 210억원 프리시리즈A 투자까지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금 3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210억 프리시리즈A 유치…성장 가속화
디노티시아는 최대 10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을 활용해 클라우드 SaaS 확장, 온프레미스 구축 확대, VDPU/VTPU 칩 상용화 준비,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북미·유럽 시장 진출)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디노티시아는 21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2023년 시드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들이 모두 팔로우온 투자에 나서며 성장 잠재력에 힘을 실었다. 해당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 7곳 외에도 엘로힘파트너스, 본엔젤스, 퓨처플레이, KDB캐피탈이 참여했다.
앞서 디노티시아는 설립 직후 SJ투자파트너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토니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텔레칩스 등으로부터 14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확보했다.

디노티시아는 자체 개발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씨홀스(Seahorse)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시리즈A 투자금은 우수 인력 확보와 함께 벡터 데이터베이스 가속 반도체 칩 개발에 쓰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존 벡터 DB 한계를 넘어 하드웨어 기술을 접목한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슈퍼컴퓨팅 전시회 ‘슈퍼컴퓨팅(Super Computing) 2024’에서 VDPU 기술을 공개했다. VDPU는 시맨틱 검색과 멀티모달 검색증강생성(RAG)에 최적화된 구조로 기존 CPU 대비 최대 10배 향상된 검색 속도와 8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구현한다. 벡터 DB는 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벡터(숫자)로 변환해 의미와 맥락을 기반으로 검색하는 핵심 기술이다.
◇2023년 설립 이후 기술 개발 전념
디노티시아는 2023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 궤도에 올랐다. 설립 직후 시드 라운드에서 1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초기 자금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 국내외 연구기관·기업과 협업을 시작했다.지난해에는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코셀과의 AI 전자현미경 공동 개발, TSMC 디자인하우스와의 100억원 규모 칩 개발 계약, 국내 대규모 반도체 생태계 협력 체결 등이 이어졌다. 대규모 AI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머신러닝 플랫폼 전문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과의 MOU 체결을 통해 기술 신뢰성을 높였다.
올해는 글로벌 무대로 활동을 확장했다. 2월 보험사와 AI 모델 비교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했고 3월에는 한국어 논리 추론에 특화된 오픈소스 모델을 공개했다. 이어 CB인사이트의 ‘AI 100’에 선정되며 벡터 DB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벡터 데이터베이스 SaaS 출시, KT클라우드·딥서치 등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 한양대·AIH연구실과의 모델 성능 평가 플랫폼 개발도 이어졌다.
이후에도 멀티언어 LLM 오픈소스 모델 ‘니모스’를 공개, 해외 전시회 참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갔다. 특히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및 반도체 제조사와의 협력, 학계 연구성과의 접목을 통해 생태계 전반을 확장하며 AGI(범용 인공지능) 인프라 시장에서 독자적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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