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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인도 법인 설립 '글로벌 거점 체계 완성'2.0 전략 발표 1년만 '멀티 홈·멀티 장르' 기반 구축, 현지화 IP 개발 박차

서지민 기자공개 2025-09-24 07:59:40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3일 12: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브가 인도 현지 법인 설립을 세우며 글로벌 거점 체계 구축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해 신성장 비전 하이브 2.0을 선포한 지 1년여만에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골격을완성한 셈이다. 5개 해외 본부(HQ)를 기반으로 글로벌 IP 확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9일 인도 뭄바이에 현지 법인 '하이브 인디아(HYBE INDIA ENTERTAINMENT PRIVATE LIMITED)'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8억7000만 루피(약 137억원)다.

아직 조직 체계나 법인장 인선이 확정되지 않은 초기 단계다. 현재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단계에서 현지 시장 조사와 파트너십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가 해외 법인을 설립한 것은 하이브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하이브 차이나에 이어 다섯 번째다. 2019년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2021년 일본, 2023년 남미, 2025년 4월 중국에 글로벌 HQ를 마련했다.

지난해 8월 새로운 성장비전 '하이브 2.0' 전략을 발표한 후 글로벌 사업 체계 구축에 속도가 붙었다. 하이브 2.0은 △음악 △플랫폼 △테크 기반 미래성장이라는 3대 축으로 사업 영역을 재편하고 현지화된 IP를 개발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인도 법인은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일환이자 글로벌 HQ 체제 구축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미국, 일본, 라틴에서 각각 현지 자체 제작 프로젝트와 현지 아티스트 영입을 진한 것처럼 인도에서도 K팝 시스템을 접목한 현지화 프로젝트가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하이브 인디아는 현지 오디션을 통해 아티스트를 선발하고 인도에 최적화된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인도 현지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인구 14억6000만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국가로 거대한 음악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상공회의소(FICCI)에 따르면 스트리밍 사용자 수는 1억8500만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

K-팝 인기도 급성장 중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2018년 대비 2023년 인도 내 K-팝 음원 스트리밍은 362% 급증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 스트리밍 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힘입어 K-팝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브 측은 "하이브 인디아 설립은 각 지역의 문화와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전개해 현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의 일환"이라며 "하이브 인디아는 음악 산업 전반에 걸친 하이브의 360도 역량을 기반으로 인도 현지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할 아티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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