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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 알레르기 신약 2상 유한서 마일스톤 55억 수령계약금 200억 수령 후 '가뭄의 단비' 소식, 남은 기대감 '기술이전' 가능성

정새임 기자공개 2025-10-15 17:25:48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5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양행이 알레르기 신약 '레시게르셉트' 2상을 추진하면서 원물질 개발사인 지아이이노베이션도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이미 1상 및 시험약 생산으로 계약금 200억원을 수령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상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게 됐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앞으로 30일 내 유한양행으로부터 레시게르셉트 기술이전 마일스톤 55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이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레시게르셉트 국내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데 따른 마일스톤이다.


유한양행은 2020년 7월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레시게르셉트 물질을 도입했다. 유한양행은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개발권리를 갖는 조건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에 계약금 200억원을 포함한 총 규모 1조4090억원어치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200억원은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지급하는 110억원과 1상 승인 시 지급하는 55억원, 임상 1/2상 시험약 생산 완료 시 지불하는 35억원 세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유한양행이 레시게르셉트 1상을 추진하면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0억원을 모두 수령했다.

이후 개발 및 허가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890억원이 매겨져있다. 구체적인 개발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내역은 공개돼있지 않았으나 이번 2상 승인 조건으로 55억원을 수령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아이이노베이션 전년도 연매출 2400만원의 230%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한동안 매출이 저조했던 지아이이노베이션 입장에선 가뭄의 단비와 같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2020년 110억원의 매출을 낸 것이 최고 실적이다. 이후 2021년 56억원, 2022년 35억원, 2023년 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1억원에 못미쳤다.

반면 적자 규모가 상당해 마일스톤 수령 또는 추가 기술이전 계약이 절실하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483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300억~6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한양행으로부터 2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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