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12월 24일 13: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부천 소재 우량 저축은행인 삼신상호저축은행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
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따르면 이복자 회장이 지난해 상속세로 물납한 삼신상호저축은행 주식 20만3332주(19.04%)를 오는 29일 입찰에 부친다. 앞서 캠코는 매물의 가치 산정을 마치고 '정부소유주식 매각가격산정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았다.
삼신상호저축은행(6월 결산법인)은 매출액순이익률 16.88%, 자기자본순이익률 25.76% 등 꾸준한 실적을 거둔 ‘알짜’ 중소 저축은행이다.
이복자 회장이 대표로 있는 은산정보통신이 최대주주(49.50%)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지분의 최저입찰가격은 129억7990만원이다.
삼신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상속세로 물납한 주식이 공매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물납할 당시 98억여원의 가치로 평가되어 납부된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측은 지배구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고 대주주가 공매될 주식을 재매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코는 2회차 입찰까지 지금 가격으로 공매를 할 것이고 3회차부터 10%포인트 감액한 가격으로 7회차까지 입찰에 부친다. 7회차까지 입찰자가 없어 낙찰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하게 되며, 수의계약도 성사되지 않으면 원점으로 돌아가 평가 작업부터 다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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