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건업, 별내사업지 예정대로 진행 별내지구 PF 추진...워크아웃 돌입 전망 긍정적
이 기사는 2009년 03월 30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1일 워크아웃 채권단 협의회를 앞두고 있는 신일건업이 남양주 별내지구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금융권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19일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알짜 사업지인 대전 서남부 택지를 토지공사에 환매 청구했다"며 "사업성이 높은 남양주 별내지구의 경우 사측의 사업 진행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다른 채권은행 관계자는 "신일건업의 경우 별내지구 PF만 성사된다면 워크아웃 조기 졸업도 문제가 없다"며 "국민은행이나 제2금융권과 별내지구 PF대출에 관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워크아웃 돌입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신일건업의 금융권 부실 대출액이 250억원(PF 보증채무 400억원) 가량으로 파악되는 등 차입금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일건업은 그동안 관급공사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최근 대전 서남부와 남양주 별내지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채권단 협의를 거쳐 2010년 12월까지 채무를 유예할 예정"이라며 "그 전이라도 별내지구 PF 대출에 성공하는 등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난다면 조기 졸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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