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證, 삼신저축銀 인수 추진 조만간 실사 완료...인수금 1000억 넘지 않을 듯
이 기사는 2010년 02월 10일 1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국증권이 경기도 부천 소재 우량 저축은행인 삼신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국증권은 삼신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안진회계법인과 함께 실사를 진행중이다. 부국증권 관계자는 “실사 작업은 금주 내 완료될 예정이며 빠르면 상반기 내에 삼신저축은행 인수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1983년 설립된 삼신저축은행은 이복자 회장이 대표로 있는 은산정보통신이 최대주주(49.50%)다.
이 회장이 24.79%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와 은산문화재단이 각각 19.04%와 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신저축은행의 총 자산규모는 4434억원(2009년 6월 현재)이며 자본금은 53억원이다. 지난해(2008. 7월~ 2009. 6월) 영업수익 404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인천에 지점 한 곳을 보유하고 있다.
정확한 인수 지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부국증권 측은 삼신저축은행 인수금액이 1000억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삼신저축은행 인수는 수익성 다변화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부실자산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부국증권이 현금 및 예치금 규모가 1900억원 이상(지난해 11월 기준)인 만큼 삼신저축은행 인수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국증권은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50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도 했다.
부국증권은 지난해 컨소시엄을 통해 푸른2상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다 포기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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