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日 투자 '제이알4호' 출자 검토 내부수익률 10% 기대…3년간 운용 후 처분
길진홍 기자공개 2010-02-19 14:21:00
이 기사는 2010년 02월 19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학연금관리공단이 제이알자산관리에서 설립한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제이알4호의 자본 출자를 추진한다.
19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일본 오사카현 사카이시의 사카이로지스틱스물류센터 매입을 추진 중인 제이알4호와 지분 투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최근 제이알 측으로부터 리츠의 에쿼티 투자자로 들어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달 중 심의위원회를 열어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알4호는 환헤지 비용과 양도차익(Capital gain) 등을 포함, 10% 수준의 내부수익률(IRR)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의 설립 자본금은 456억원으로 사카이물류센터를 매입해 3년간 운용 후 매각 처분할 예정이다. 매입대금은 1200억원 선이다.
제이알4호는 사학연금 외에 기관투자가 2~3곳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리츠의 자산관리사인 제이알 측은 “경기 전망이 쉽지 않은 해외의 부동산 투자인 점을 감안해 출자자를 분산해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공무원연금 등은 이번 투자에 나서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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