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해외 현지법인 안정' 등급 상향 한신정평가, BBB+로 한 단계↑…꾸준한 영업수익 반영
이 기사는 2010년 05월 12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화페인트공업이 꾸준한 영업수익과 해외 현지법인의 안정화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앞으로 재무안정성 유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신정평가는 12일 삼화페인트공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안정적)로 한 단계 상항 조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도료 전문업체인 삼화페인트공업은 건설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 건축용 도료가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때문이다. 최근 들어 대형 철강업체 등 수요처를 넓히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이 덕분에 지난해 건축용 도료 비중이 35%로 감소한 반면 공업용과 기타 도료의 비중이 증가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위해·장가항에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투자 초기에는 가동률이 좋지 않아 수익성이 나빴다.
지난해 중국경제가 성장하는 가운데 두 곳 모두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투자부담도 완화됐다. 주요 매입처의 결제조건이 조정된 데다 운전자금 부담이 개선돼 135억원의 순차입금 감축을 기록했다.
홍준표 한신정평가 책임연구원은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연간 200억~25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부담도 50억원 내외의 경상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현지법인의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해외법인 관련 재무부담이 상당부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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