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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120억원 규모 투자조합 결성 신한캐피탈 등 출자…스틱 ‘세컨더리펀드’ 구주 인수

이상균 기자공개 2010-08-24 11:36:39

이 기사는 2010년 08월 24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최근 120억 원 규모의 ‘미래에셋좋은기업투자조합3호’를 결성했다.

이 조합에는 신한캐피탈이 60억 원, KT캐피탈이 40억 원, 무한책임투자자(GP)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20억 원을 출자했다. 존속기간은 5년으로 오는 2015년 8월에 해산한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미래에셋좋은기업투자조합3호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세컨더리펀드(secondary fund)가 해산하면서 그 구주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인수한 기업 구주로는 바이오업체인 아이센스, 화장품 제조업체인 제닉, 가격비교사이트 업체인 에누리닷컴, 유전자검사 업체인 랩지노믹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애드팍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미래에셋좋은기업투자조합3호는 투자 대상을 한정하지 않고 IT, 바이오,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일반적인 창업투자조합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좋은 기업이라고 판단되면 분야를 막론하고 어느 기업이든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7월말 ‘2010KIF-미래에셋IT전문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이 조합은 총 285억 원 규모로 KIF가 200억 원, 미래에셋증권이 55억 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30억 원을 출자했다.

존속기간은 7년으로 오는 2017년 7월에 해산한다. 중점 투자 분야는 모바일 콘텐츠, 모바일 광고, 모바일 게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웹스토어, 스마트폰 관련 부품 장비 업체로, 이들 기업에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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