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 레이크LED에 25억원 투자 고유계정·운용조합서 50%씩 투자…상환우선주 인수
이 기사는 2010년 11월 10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기술투자가 레이크LED에 25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9일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투자결정을 내렸으며 이달 중으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투자는 레이크LED의 상환우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리기술투자는 운용 중인 우리초기투자조합10호에서 12억5000만원, 고유계정에서 12억5000만원을 투자하게 된다. 우리초기투자조합10호는 150억원 규모로 존속기간은 2009년 7월 16일~2016년 7월 15일까지다.
레이크LED는 올해 5월에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충청남도 연기군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 주요 제품은 LED의 발광특성을 갖는 에피웨이퍼 제조에 사용되는 MOCVD 소스다. 이 소스는 트리메틸갈륨, 트리메틸인듐, 트리메틸알루미늄, 트리에틸갈륨 등 알킬메탈 계열 고순도 핵심 소재로 이뤄져 있다.
레이크LED는 내년부터 MOCVD 소스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현재 삼성LED와 LG이노텍 등 국내 대기업들은 MOCVD 소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상태다. 레이크LED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ATMI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이번 투자금 회수(엑시트·exit)는 2013년말~2014년초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레이크LED의 코스닥 시장 상장(IPO)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기술투자 관계자는 “레이크LED가 MOCVD 소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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