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3년·5년 만기···금리는 각각 5.20%, 6.03% 결정
이 기사는 2011년 02월 22일 1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해운(A,안정적)이 22일 입찰을 통해 회사채 발행 금리와 규모를 확정했다. 조달한 자금의 일부는 차환자금으로 쓰고 나머지는 보유 자금으로 남겨 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내달 8일 3년물 1800억원, 5년물 700억원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 목적은 4월27일 만기도래하는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자금 마련이다. 나머지 1300억원은 여유자금으로 남겨둘 가능성이 높다.
발행 금리는 3년물 5.20%, 5년물 6.03%로 결정됐다. A등급 금일 기준 민평 금리는 각각 4.88%, 5.94%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해운업 리스크가 반영된 금리"라며 "당초 2000억원 규모로 태핑했는데 예상외로 수요가 많았다"고 말했다.
3년물은 산업은행 700억원, 하나대투 200억원, K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증권, 대우증권, NH투자증권, 현대증권, 하이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동부증권이 각 100억원씩 총액인수했다.
5년물은 한양증권 300억원, LIG투자증권이 200억원, NH투자증권, 대우증권이 각각 100억원씩 맡았다.
아직 주관사는 선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많은 물량을 인수한 산업은행이나 한양증권이 맡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증권사 DCM 관계자는 "같은 날 만기를 달리해 발행하는 경우 주관사를 맡으려면 서로 다른 만기의 물량을 인수해야 한다"며 "산업은행과 한양증권이 주관사로 선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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