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2년만에 회사채 발행 추진 3년만기 1000억원···희망금리 4.80% 제시
이 기사는 2011년 05월 24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2년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근 해외 사업 수주, 분양 호조, 고려개발 리스크 완화 등의 영향으로 발행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내달 10일 3년만기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그 동안 내부 현금과 은행을 통해 차입금들을 상환해 왔다"며 "AA-로 등급 상향이 되었고, 3년 만기로 4% 후반 정도 금리면 조건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발행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발행금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4.80% 수준을 희망하고 있다. 전일 기준 대림산업의 3년물 개별 민평은 4.96%다. 같은 등급에 있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대림산업 자체는 보유 현금도 많고, 건설사 중에서도 자금 여력이 있는 곳이지만 고려개발 등 계열사 리스크가 있었다"며 "계열리스크가 완화된데다 등급도 높고 희소성까지 있어서 투자자 모집은 잘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달한 자금은 600억원의 회사채 대환에 쓸 예정이다. 오는 29일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우선 상환하고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대환하는 것. 나머지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수주, 아파트 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시장 내에서의 인식이 예전 보다 긍정적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조건만 맞는다면 발행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