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6월 14일 19: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4일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Baa2)을 하향 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무디스는 포스코건설의 등급을 최근 하향한 바 있고 모회사인 포스코에 대해서도 하향 검토 중이다.
포스코건설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린 계기는 시행사의 채무 3465억원을 인수한다는 공시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해당 시행사의 채무에 대해 포스코건설은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었다.
크리스 박 선임 애널리스트는 "시행사 채무 인수는 포스코건설의 재무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또 포스코건설의 주택건설사업 관련 위험과 시행사에 대한 지급보증 능력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고 말했다.
시행사 채무인수는 포스코건설의 내부자금으로 충당된다. 또 그로 인해 포스코건설의 신용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무디스는 인정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현재 포스코건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부채배율이 5~6배 수준이고, 부채 대비 현금흐름이 5~15%인 재무 레버리지로 볼 때, 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적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포스코건설의 자체 신용수준이 여전히 열악한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포스코건설의 등급 검토가 ①주택건설사업과 시행사 지급보증에 대한 위험관리능력, ②자체 신용등급 Ba1을 유지할 만한 여지 ③현재 등급 하향검토에 있는 모회사 포스코가 회사에 재무적인 지원을 제공할 의사와 능력에 대한 검토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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