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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현 메지온 대표, 50억 주담대 '2개월' 만기 연장 신금투·NH투자證에 지분 4.1% 맡겨, 세금납부 등 재원마련

권일운 기자공개 2018-08-27 08:20:05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4일 13: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 개발기업 메지온의 최대주주인 박동현 대표가 주식담보대출 만기를 연장했다. 최근 들어 메지온의 주가가 상승한 덕분에 담보 비율에도 여유가 생겼다.

박동현 메지온 대표는 23일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갱신했다. 5월 23일부터 8월 23일까지 기한이 잡혀 있던 주식담보대출 만기를 갱신을 통해 10월 23일까지 연장됐다. 대출을 위한 담보로 제공된 주식은 총 35만6101주(지분율 4.1%)로 박 대표가 보유한 메지온 주식의 34.1%에 해당한다.

박 대표는 35만6001주의 메지온 주식을 맡기고 50억원을 대출받았다. 채무자는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다. 신한금융투자와 25만주, NH투자증권이 10만6101주를 각각 담보로 잡고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 목적은 지분 추가취득(신한금융투자)과 세금 납부였다.

신한금융투자가 설정한 메지온 주식의 담보가치는 157억원이다. 주당 평가액은 6만2800원으로 최근 메지온 주가 상승 영향으로 담보가치가 늘어나게 됐다. NH투자증권에 제공한 메지온 주식 담보가치는 주당 5만5600원씩 총 59억원이다. 이에 비해 대출 금액은 50억원으로 아직까지 담보 비율에는 상당히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박 대표는 이와 별개로 납세 보증 형태로도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상태다. 당장 세금을 납부할 여력이 없다는 명목으로 메지온 주식을 공탁했다. 지난 5월 31일부터 잠실세무서가 7만주, 역삼세무서가 5만3000주의 메지온 주식을 담보로 잡고 있다. 담보설정 금액은 각각 40억원과 30억원이다.

세무서에 납세 보증을 위해 제공한 담보의 만기는 5년이다. 박 대표가 오는 2023년 5월 31일까지는 세금을 완납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날 전에 담보권을 해지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완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다. 또는 금융회사에 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아 세금을 내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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