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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시리즈C 투자로 312억 유치 기술성평가 후 내년 상반기 코스닥 이전상장 목표…CDMO 기업 지분 투자에 250억 활용

강인효 기자공개 2019-07-24 08:32:08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3일 11: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기반 신약 개발업체 지놈앤컴퍼니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76만여주에 달하는 전환우선주(CPS)를 기관투자자에게 발행하고 3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조달하기로 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지분을 취득하는데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이 회사는 연내 기술성 평가를 준비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는 목표다.

지놈앤컴퍼니는 22일 오후 경기 성남시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75만8759주의 CPS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시리즈 C 투자 규모는 312억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총 28개 기관투자자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오는 8월 23일이다.

CPS의 전환 청구 기간은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의 다음날인 8월 24일부터 오는 2029년 8월 24일까지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은 CPS 1주당 4만1120원으로, 기준 주가(4만5686원) 대비 9.99% 할인된 금액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지놈앤컴퍼니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4470억원에 달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312억원 중 250억원을 CDMO 기업 지분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와 관련해 "향후 투자가 확정되면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62억원은 연구개발(R&D) 자금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항암 치료제 △항비만 건강식품 △아토피 및 여드름 개선 화장품 등에 대한 후보물질을 보유 중이다. 특히 폐암을 타깃(적응증)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GEN-001(개발명)'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준비와 함께 기술 수출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C 투자는 지놈앤컴퍼니의 IPO 전 사실상 마지막 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달 안에 추가로 시리즈 C 투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100억원대로 전해진다.

배지수 대표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코스닥에 이전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데, 기술성 평가를 통한 기술특례상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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